LA 다저스가 실책과 밀어내기 볼넷으로 자멸하며 꼴찌 팀에 덜미를 잡혔다.
다저스는 1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벌어진 2021 메이저리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홈경기를 2-5패 패했다.
시즌 54승35패가 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2위 다저스는 1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55승32패)와 격차가 2경기로 벌어졌다. 메이저리그 전체 꼴찌 애리조나는 26승64패를 마크했다.
![[사진] 데이비드 프라이스 2021.07.10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1/07/10/202107101413775698_60e92cc0939ce.jpg)
여성 폭행 혐의로 행정 휴직 중인 트레버 바우어와 팔꿈치 통증으로 이탈한 클레이튼 커쇼의 공백으로 이날 다저스는 불펜 데이를 했다. 선발 데이비드 프라이스가 3이닝 4피안타 1볼넷 1사구 3탈삼진 무실점으로 스타트를 잘 끊었다.
3회말 A.J 폴락의 시즌 10호 솔로 홈런으로 선취점을 낸 다저스이지만 5회초 역전을 당했다. 실책이 발단이었다. 3루수 저스틴 터너의 포구 실책으로 닉 아메드가 1루에 나갔다. 구원 다리엔 누네스가 에두아르도 에스코바에게 우월 투런 홈런을 맞아 역전을 허용했다.
7회초 추가 실점 과정에서도 실책이 나왔다. 1사 1루에서 에스코바의 땅볼 타구를 1루수 맥스 먼시가 뒤로 빠뜨렸다. 흔들린 투수 조 켈리는 크리스티안 워커를 몸에 맞는 볼로 출루시켜 만루를 쌓은 뒤 데이비드 페랄타에게 유격수 내야 안타로 1점을 내줬다.
9회초에는 불펜이 볼넷 4개를 남발했다. 구원 에드윈 우세타가 밀어내기 포함 볼넷 3개로 무너졌다. 2사 만루에서 투입된 제이크 리드도 밀어내기 볼넷을 헌납했다. 연이은 밀어내기 실점으로 추격 의지 상실.
다저스 타선도 득점권 8타수 무안타로 무기력했다. 7회말 1사 3루에서 3루 땅볼로 1타점을 올린 무비 베츠가 4타수 무안타로 힘을 쓰지 못했다. /waw@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