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같은 이닝 자주 나와야 한다".
맷 윌리엄스 KIA 타이거즈 감독이 7월의 빅이닝을 크게 반겼다. KIA는 7월 5경기에서 모두 승리했다. 타선의 응집력을 과시하며 빅이닝을 자주 만들었다.
지난 9일 KT 위즈와의 광주경기에서도 0-1로 뒤진 4회말 타자일순하며 대거 6점을 뽑아내 승기를 잡았다. 5연승 과정에서 빅이닝으로 승기를 잡았다.

5경기에서 35득점을 했다. 6월 23경기 62득점의 빈곤증에서 확실하게 벗어났다. 김호령이 하위타선에서 활발한 타격을 해주고 있고, 최원준 김선빈 김태진도 안정된 타격으로 힘을 보태고 있다.
윌리엄스 감독은 10일 KT와의 경기에 앞서 빅이닝이 잦은 이유에 대해 선발투수의 안정감을 이야기 했다. "1회 마운드에 올라간 선수부터 모든 경기가 시작된다. 선발투수가 안정적으로 경기를 이끌었다"고 말했다.
이어 "좋은 선발이 던지고 있는 가운데 1이닝동안 좋은 타석들이 연결되었다. 우린 홈런의 팀이 아니다. 어제같은 이닝들이 자주 나와야 한다. 선수와 코치들이 상대투수(고영표)를 잘 공략해 다득점을 만들었다"고 분석했다.
홈런으로 득점하는 구조가 아니기 때문에 훨씬 강한 응집력으로 빅이닝을 만들어야 한다는 주문이었다. KIA는 9일 현재 팀 홈런 29개로 역대급 홈런 가뭄에 시달리고 있다. SSG가 105개로 가장 많다. /sunn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