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천후도 막지 못한 삼성의 승리...롯데 꺾고 전날 패배 설욕 [대구 리뷰]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21.07.10 22: 27

삼성이 롯데를 꺾고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삼성은 10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롯데와의 홈경기에서 3-2로 승리했다. 선발 원태인은 올 시즌 KBO리그에서 가장 먼저 10승 고지를 밟았다. 호세 피렐라는 20홈런을 달성하며 양의지(NC), 최정(SSG)과 함께 이 부문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삼성은 박해민-구자욱-호세 피렐라-오재일-강민호-이원석-김헌곤-이학주-강한울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롯데는 김재유-손아섭-전준우-안치홍-이대호-한동희-신용수-정보근-배성근으로 타순을 꾸렸다.

13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21 신한은행 SOL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가 열렸다.1회초 무사에서 삼성 선발투수 원태인이 역투하고 있다. /sunday@osen.co.kr

선취점은 삼성의 몫이었다. 1회 리드오프 박해민이 롯데 선발 박세웅에게서 우월 솔로 아치를 빼앗았다. 곧이어 호세 피렐라가 좌중월 1점 아치를 그렸다. 오재일과 강민호의 연속 안타로 1사 1,3루 추가 득점 기회를 잡은 삼성은 이원석의 중견수 희생 플라이로 1점 더 달아났다.
롯데의 4회초 공격을 앞두고 폭우가 쏟아지면서 경기가 중단됐다. 우천 노게임 가능성이 제기될 만큼 많은 비가 내렸다. 빗줄기가 점차 가늘어졌고 그라운드 정비 작업을 거쳐 1시간 52분 만에 경기가 재개됐다.
롯데는 손아섭의 좌전 안타, 안치홍의 좌익수 방면 2루타로 1점을 추격했다. 9회 2사 3루서 이대호의 내야 안타로 1점 차 턱밑 추격했지만 극적인 상황은 나오지 않았다. 
삼성 선발 원태인은 5이닝 4피안타 3탈삼진 1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됐다. 좌완 이승현, 심창민, 우규민, 오승환이 차례로 출격해 승리를 지켰다. 
박해민은 공수 양면에서 만점 활약을 펼쳤다. 1회 선제 솔로포를 포함해 멀티히트를 달성했다. 또 7회 이대호의 큼지막한 타구를 펜스 앞에서 점프 캐치하며 박수갈채를 받았다. 호세 피렐라는 20홈런 고지를 밟으며 홈런 부문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롯데 선발 박세웅은 3이닝 6피안타(2피홈런) 3탈삼진 3실점으로 패전 투수가 됐다. 두 번째 투수 김도규는 2이닝 무실점(1탈삼진) 깜짝 호투를 선보였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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