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리그 출신 크리스 플렉센(시애틀)이 오타니를 철저하게 잠재웠다. 시즌 8승 째를 수확했다.
플렉센은 1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 T-모바일 파크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LA 에인절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3피안타 2볼넷 6탈삼진 무실점 역투를 펼쳤다. 팀은 2-0으로 승리를 거뒀도 플렉센은 시즌 8승째를 수확했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3.51로 떨어졌다.
이날 플렉센은 오타니를 상대로 볼넷 1개만 내준 채 철저하게 봉쇄했다. 오타니는 플렉센을 상대로 1회 볼넷으로 걸어나간 뒤 4회에는 좌익수 뜬공, 6회에는 루킹 삼진을 당했다. 석연찮은 삼진 콜이었다. 플렉센을 상대로 3타석 2타수 무안타, 그리고 9회에는 시애틀 폴 시워드를 상대호 헛스윙 삼진을 당해 3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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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렉센은 오타니 뿐만 아니라 에인절스 타자들을 상대로 별다른 위기조차 허용하지 않았다. 1회 오타니를 상대로 볼넷을 허용한 뒤 2회와 3회를 모두 삼자범퇴로 처리했다. 4회 선두타자 데이빗 플레처에게 안타를 허용했지만 추가 진루는 없었다. 5회 2사 1,2루 위기에 몰렸지만 위기를 극복했고 7회까지 완벽하게 틀어막았다.
시애틀 타선은 4회말 선취점을 뽑았다. 선두타자 미치 해니거의 볼넷, 루이스 토렌스의 우전 안타로 만든 1사 1,3루에서 제이크 프랠리의 2루수 땅볼로 선취점을 만들었다. 1루 선행주자만 아웃이 됐고 프랠리는 1루에서 생존.
추가점은 6회말 나왔다. 6회말 2사 1루에서 루이스 토렌스의 적시 3루타가 터지면서 추가점을 냈다.
시애틀은 플렉센의 역투로 승리를 챙겼고 팀은 3연승을 달렸다. 에인절스는 2연패를 당했다. /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