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 랜더스가 2연패 탈출을 노린다.
SSG는 11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한화 이글스와 시즌 12차전을 벌인다. 2연패 중인 SSG는 ‘에이스’ 노릇을 해주고 있는 외국인 투수 윌머 폰트를 내세운다.
폰트는 올 시즌 14경기에서 3승 2패, 평균자책점 3.56을 기록 중이다. 지난달 6일 두산전(8이닝 1실점 승) 이후 승수를 쌓지 못하고 있다. 퀄리티스타트 투구를 해도 타선의 득점 지원을 받지 못하기도 했고 직전 등판인 지난 6일 키움전에서는 6이닝 4실점으로 애를 먹었다.

선수들이 지친 기색이 보인다. 게다가 주축 선수들이 부상으로 빠진다. 김원형 감독은 지난 키움전에서 헤드퍼스트 슬라이딩을 하다가 어깨 통증이 생긴 최정에게 한화와 주말 3연전 마지막 날까지 휴식을 주기로 했다. 같은 이유로 어깨 상태가 좋지 않은 주전 포수 이재원은 1군 엔트리에서 말소했다.
팀 내 타율 1, 2위가 빠졌다. 폰트가 마운드에서 외로운 싸움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불펜진도 불안하다.
한화 선발투수는 윤대경으로 올 시즌 27경기에서 1승 4패 4홀드, 평균자책점 4.44를 기록하고 있다. 중간 계투로 나서다가 6월 들어 선발 기회를 얻고 있다. 하지만 최근 결과는 썩 좋지 않다. 지난달 22일 삼성전에서 4이닝 6실점으로 패전을 안았고, 27일 KT전에서는 4이닝 2실점으로 패배, 긔고 지난 4일 LG전에서는 3⅔이닝 5실점으로 최근 3연패 중이다.
탈꼴찌를 노리는 한화는 최근 2연승 중이다. 주말 SSG 원정에서 싹쓸이하며 연승을 이어갈 수 있을지, 불안한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는 SSG가 연패 탈출에 성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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