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 역주행' 두산 치어리더 허은미.
세상을 살다보면 누구나 현실과 타협을 할 때가 있다. 때론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을 하기 위해 과감한 결정을 하기도 한다. 뒤늦게 치어리더로 변신해 ‘인생 역주행’에 성공한 허은미 치어리더를 OSEN이 만났다.
Q: 안녕하세요. 자기소개를 해주세요!

안녕하세요! 저는 치어리더 허은미 입니다. 팀에서 맏언니지만 막내같은 풋풋함을 갖고 있습니다.
Q: 팀에서 가장 언니라고 하셔서 깜짝 놀랐습니다. 동안의 비결이 있나요?
특별히 관리를 하는 것보다 많이 뛰고 운동을 많이 하니까 동안이 유지가 됩니다. 어머니가 동안이세요. 다양한 운동을 좋아해요. 수영도 좋아하고 필라테스, 플라잉 요가, 등산 등 활동적인 것은 다 좋아합니다.


Q: 어떻게 치어리더가 되셨는지 궁금합니다!
평범한 직장생활을 하다가 새로운 일을 하고 싶었어요. 우연히 인터넷검색을 하다가 치어리더 모집공고를 보고 바로 지원서를 작성했어요. 원래 춤을 즐겼어요. 회사에서 회식하면 항상 춤 담당이 저였거든요. 회식자리에서 부장님이 절 예뻐하셨어요. 한시간 내내 노래하고 춤추고 그랬죠.
Q: 한동안 ‘직장인 치어리더’로 유명하셨는데?
처음에 치어리더로 데뷔할때 직장을 그만두고 치어리더에만 전념했어요. 잠시 공백기를 갖고 나중에 치어리더에 복귀할 때 일반직장과 병행을 했어요. 굉장히 어려웠어요. 하루에 3-4시간 자면서 했어요. 항상 얼굴이 부어있고 다크서클이 내려가 못생겨졌어요. 그래도 회사 윗분들이 이해해주시고 예뻐해주셨어요.
Q: 안정된 직장을 포기하고 치어리더가 되신 이유가 있나요?
맞아요. 처음에 치어리더가 되겠다고 했을 때 어머니가 반대하셨어요. 안정적인 사람 만나서 결혼하길 바라셨어요. 하지만 제가 하고 싶은 일이 우선이었어요. 다 포기하고 이 일을 하는 것이 더 행복합니다. 주변의 시선은 개의치 않아요.


Q: 요즘 브레이브걸스 ‘단발좌’가 인기잖아요? 원조 ‘단발여신’으로 불렸는데?
제가 데뷔했을 때 단발을 해서 그런 수식어가 붙었어요. 지금은 단발로 유명한 서현숙 치어리더가 있잖아요? 현재 제 매력을 다시 보여드리고 싶어요. 단발을 좋아해서 사실 지금도 머리를 자르고 싶어요. 일단 더 길러보려고요.
Q: 2018년 치어리더 복귀 전까지 공백기가 있었는데 특별한 이유가 있었나요?
2015년에 잠시 공부도 하고 싶고 직장생활도 쉬고 싶어서 공백기를 가졌어요. 특별한 이유 없이 쉬었어요. 2년 정도 쉬다가 다시 직장일을 하고 2018년부터 치어리더까지 병행을 했습니다.



Q: ‘허당험미’라는 별명은 어떻게 생겼나요?
그게 의문이에요. 저랑 말을 해보시면 아시겠지만 허당 느낌이 없거든요. 호호. 팬들이 허당이라고 하세요. ‘험미’는 허은미의 줄임말입니다.
Q: 이상형의 남자는 어떤 스타일인가요?
남자다운 강한 남자가 좋아요. 책임감과 배려심이 강한 남자분입니다. 현재 남자친구는 없습니다. 지금은 일이 더 중요합니다.



Q: 결혼 생각은 있으세요?
지금은 결혼을 약간 포기했어요. 다들 늦게 가시잖아요? 결혼은 나중에 천천히 갈거에요. 하하.
Q: 본인의 매력 포인트는?
남의 말을 잘 들어줘요. 잘 이해하려고 노력합니다. 인성이 괜찮아요. 눈웃음이 제 매력입니다.
Q: 마지막으로 OSEN 독자들과 응원팀 팬들에게 인사해주세요!
여러분 허은미 많이 예뻐해주세요! 나이는 숫자입니다. 여러분들이 하시고 싶은걸 하세요. 제가 열심히 응원하고 활동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soul101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