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3점 막아냈다” 메이저리그 출신 사령탑도 혀를 내두른 미친 존재감 [오!쎈 대구]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21.07.11 15: 56

메이저리그 출신 래리 서튼 롯데 자이언츠 감독이 ‘람보르미니’ 박해민(삼성)의 뛰어난 수비 능력을 칭찬했다.
KBO리그 최고의 외야 수비 능력을 자랑하는 박해민은 지난 10일 대구 롯데전에서 1-3으로 뒤진 7회 선두 타자로 나선 이대호의 큼지막한 타구를 펜스를 밟고 날아올라 잡아냈다. 이대호는 허탈한 표정을 지으며 덕아웃으로 돌아갔다.
이대호의 타구가 중견수 플라이가 아닌 홈런 또는 2루타가 됐다면 경기 향방은 달라졌을지도 모른다.

2회말 2사 2,3루 키움 박병호의 안타성 타구를 삼성 박해민 중견수가 호수비 펼치며 잡아낸뒤 펜스와 충돌하고 있다. / soul1014@osen.co.kr

11일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서튼 감독은 “우리 타자들이 굉장히 좋은 모습을 보여줬는데 박해민 혼자 3점을 막아냈다”고 혀를 내둘렀다. 또 “최근 몇 경기 동안 하이라이트에 나올 만큼 좋은 수비를 보여줬다. 수비 능력이 뛰어난 선수”라고 덧붙였다.
한편 롯데는 신용수(중견수)-손아섭(우익수)-전준우(좌익수)-안치홍(2루수)-이대호(지명타자)-한동희(3루수)-김민수(1루수)-정보근(포수)-배성근(유격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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