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현 2G 연속 눈부신 호투, 득점 지원도 충분" MLB.com
OSEN 홍지수 기자
발행 2021.07.11 20: 26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좌완 김광현(33)이 전반기 마지막 등판에서 무실점 호투를 펼치면서 승리투수가 됐다. 
김광현은 1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리글리 필드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시카고 컵스와 원정 경기에서 선발 등판해 6회까지 5피안타 7탈삼진 1볼넷 무실점 호투를 펼치며 시즌 4승(5패)째를 거뒀다. 시즌 평균자책점도 종전 3.39에서 3.11로 더 떨어졌다. 
실점 위기는 있었다. 1회말 1사 이후 연속 안타를 내주면서 주자를 득점권까지 가게 했다. 하지만 후속 타자를 내야 땅볼로 유도하고 병살 플레이를 이끌면서 실점 위기를 잘 넘겼다. 3회에는 2사 1, 2루 상황이 있었지만 중심 타자 앤서니 리조를 외야 뜬공으로 처리하며 무실점 투구를 이어갔고, 6회까지 실점 없이 제 몫을 다했다. 

[사진] 세인트루이스 좌완 김광현은 2021년 7월 11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리글리 필드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시카고 컵스와 원정 경기에서 선발 등판해 6회까지 5피안타 7탈삼진 1볼넷 무실점 호투를 펼치며 시즌 4승(5패)째를 거뒀다.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광현은 “이닝을 적게 던지더라도 최대한 점수를 주지 않으려고 했다”면서 1회 1점 이후 5회 5점 추가 지원을 받은 김광현은 5회말이 마지막 이닝이라는 생각으로 더 집중했다”고 소감을 남겼다. 그런 마음가짐으로 6회까지 마운드를 지킨 것이다. 
타선은 1회초 카펜터의 적시타 이후 5회초 골드슈미트의 솔로포, 에드먼의 투런, 데용의 투런으로 김광현의 어깨를 가볍게 해줬다. 넉넉히 득점 지원을 해줬다.
MLB.com도 “세인트루이스 유니폼을 입고 연속으로 선발 등판하면서 최고의 투구를 보여줬다”면서 타선의 득점 지원을 두고 “2경기 연속 눈부신 무실점 호투를 펼친 김광현에게는 충분한 지원이었다”고 했다.
김광현은 지난 6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원정에서 7이닝 무실점 호투로 시즌 3승에 성공했고 이날 컵스전까지 2경기 동안 13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knightjisu@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