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투수전 예상 깨고 막강 화력 앞세워 11-0 대승...백정현 8승째 [대구 리뷰]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21.07.11 20: 11

삼성이 롯데를 꺾고 주말 3연전을 위닝 시리즈로 장식했다.
삼성은 11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홈경기에서 11-0으로 크게 이겼다. 삼성 선발 백정현은 시즌 8승째를 거두며 자신의 한 시즌 최다승 타이 기록을 세웠다. 지난 5월 26일 창원 NC전 이후 5연승.
지난달 20일 사직 삼성전 이후 2연승을 질주 중인 롯데 선발 댄 스트레일리는 예상치 못한 일격을 당했다.시즌 7패째.

1회초 삼성 선발투수 백정현이 역투하고 있다. / soul1014@osen.co.kr

삼성은 박해민-구자욱-호세 피렐라-오재일-강민호-강한울-김동엽-이학주-김지찬으로 타순을 구성했다. 롯데는 신용수-손아섭-전준우-안치홍-이대호-한동희-김민수-정보근-배성근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삼성은 2회 1사 1,3루서 김동엽의 중견수 희생 플라이로 1점을 먼저 얻었다. 5회 선두 타자 이학주의 우익수 오른쪽 2루타, 김지찬의 희생 번트로 1사 3루 추가 득점 기회를 마련한 삼성은 박해민의 스퀴즈 번트로 1점 더 보탰다. 구자욱이 좌전 안타로 출루해 상대 포수의 악송구를 틈타 2루까지 진루했다. 곧이어 롯데 선발 스트레일리의 폭투로 홈인.
삼성은 6회 빅이닝을 완성하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1사 1,2루서 김동엽이 우익수 오른쪽 2루타를 때려 1점을 추가했다. 이어 대타 최영진의 땅볼 타구를 잡은 투수 정성종이 악송구를 범했다. 그 사이 3루 주자 강한울이 득점에 성공했다. 김지찬과 박해민의 연속 적시타가 터지면서 7-0으로 점수차를 벌렸다.
삼성은 7회 김동엽의 좌월 솔로포, 8회 대타 이원석의 좌월 투런 아치와 대타 박승규의 좌월 1점 홈런으로 쐐기를 박았다.
삼성 선발 백정현은 6⅔이닝 5피안타 5탈삼진 무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됐다. 김동엽은 홈런 포함 3타수 2안타 3타점으로 공격을 주도했다. 리드오프 박해민은 4타수 2안타 2타점으로 힘을 보탰다.
롯데 선발 스트레일리는 5⅓이닝 8피안타 4탈삼진 6실점(4자책)으로 무너졌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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