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호가 될 순 없어’에서 엄영수 아내가 최초공개된 가운데 후끈한 신혼생활을 전해 눈길을 끌었다. 무엇보다 김민경은 구본승과 달달한 모습으로 또 한번 '성덕'의 행복을 누렸다.
11일 방송된 JTBC 예능 ‘1호가 될 순 없어’에서 다양한 에필로그가 그려졌다.
이날 임미숙과 김학래 부부가 엄영수의 신혼집을 방문했다. 엄용수에서 엄영수로 개명한 그는 최근 결혼 소식을 전한 바 있다. 아내는 재미교포로 미국에서 결혼식을 올렸다고.

아내 이경옥(에스더)의 모습도 최초공개됐다. 방송에 처음 출연한 엄영수 아내의 꽃 미모에 모두 감탄했다.
임미숙, 김학래는 커플 파자마를 선물, 김학래는 “혹시 신혼이라고 잠옷 필요없이 사는거 아니냐”며 짓궃게 농담하자엄영수는 “당분간은 필요없을 것 같다”며 개그맨답게 유쾌하게 받아쳤다.
김학래는 “사람들이 삼 세번 얘기해, 더이상 이혼은 없다”고 했고 임미숙도 “삼혼은 끝났으니 기 살려주겠다”며 엄영수 칭찬에 빠졌다.
자연스럽게 결혼 인연을 물었다. 엄영수 아내는 사별직 후 마음이 힘들어었던 시기였다고 전하며 “우연히 티비를 봤고, 그때 프로그램에 엄영수가 출연자였다”면서 “황혼이혼 애쓰지 말라고 하더라, 운전하다가 그 생각하면서 웃음이 났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어떤 프로그램에 내 대학친구가 엄영수와 동반 출연했고 번호를 알려줘서 연락하게 됐다”면서 “웃음을 받으려고 전화통화 한 번 한게 이렇게 부부의 연까지 이어지게 됐다’며 영화같은 스토리를 전했다.
한편, 김민경은 구본승이 있는 제주도로 향했고 설레는 마음으로 장소에 도착했다. 김민경은 “둘이 있는건 처음이라, 쭈뼛했는데 환하게 웃으며 반겨줘서 긴장이 좀 풀렸다”면서 반갑게 인사했다.
김민경은 구본승을 위해 선물도 한가득 준비하며 “낚시로 피부가 많이 탔다길래 그만 타시라고 모자 선물을 준비했다”고 했다. 이어 커피까지 선물, 구본승은 “이건 나를 정말 잘 아는 사람의 선물, 감동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박준형, 김지혜가 도착하자 구본승은 시”간이 없어, 바로 배타러 가야한다”면서 약속했던 제주도에서 배낚시를 준비, 구본승은 “마침 민경이 낚시 프로그램을 했길래 배낚시 모임을 만들었다”고 했다. 구본승은 “고급 오픈카도 빌렸다”면서 시작부터 풀코스 준비 예고, 김지혜는 “민경아 좋겠다”며 부러워했다.
게다가 차에 내려서도 서로를 챙겨주는 모습. 구본승이 김민경의 손을 잡아주며 에스코트해주자, 박준형은 “너희 부부냐,뭐 이렇게 챙기냐”고 분위기를 몰아갔다.
낚시를 알려주면서도 살뜰하게 챙기자 박준형은 “학생이 세 명인데 한 명에게 올인하냐”며 질투했다. 김민경은 “남자친구한테 낚시 배우는 듯한 설렘을 느껴,우리만 있는 공간이 너무 행복했다”면서 이미 사랑에 취한 모습이 웃음을 안겼다.
/ssu0818@osen.co.kr
[사진] ‘1호가 될 순 없어’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