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에도 코로나19 다시 엄습...PHI 에이스 놀라 등 4명 이탈
OSEN 이사부 기자
발행 2021.07.12 05: 06

[OSEN=LA, 이사부 통신원] 백신 접종으로 그동안 잠잠했던 코로나19가 메이저리그에서도 다시 나타나기 시작했다.
필라델피아 필리스는 12일(한국시간) 팬웨이 파크에서 벌어진 보스턴 레드삭스와이 원정 경기를 앞두고 선발 애런 놀라와 3루수 알렉 봄, 구원 투수인 베일리 팰터와 코너 브로그던 등 4명을 코로라19 관련 부상자 명단에 올렸다.
특히 놀라는 이날 경기에서 선발 등판할 예정이었으나 브랜드 킨즐러로 긴급 교체됐고, 필라델피아는 불펜 게임을 치렀다. 

[사진] 필라델피아의 애런 놀라.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 지라디 필라델피아 감독은 프리게임 인터뷰에서 이들 4명의 부상자 명단 등재를 알리며 "봄은 검사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아 최소 10일 이상 전력에서 이탈한다"고 밝혔고, "나머지 3명은 확진자와 밀접 접촉자로 분류돼 규정에 따라 격리된다"고 알렸다.
전날 경기에 3루수로 선발 출전했던 봄은 7이닝을 뛴 뒤 확진 판정 결과를 받은 뒤 8회 디디 그레고리우스와 교체됐다. 팰터와 브로그던도 전날 경기에서 각각 2이닝, 1이닝을 뛰며 무실점 활약을 펼쳤고, 팰터는 11-2로 이긴 이 경기에서 시즌 첫 승리 투수가 되기도 했다. 
메이저리그는 현재 30개 팀 중 23개 팀이 85%이상의 백신 접종률을 기록해 완화된 규정을 따르고 있다. 그러나 필라델피아는 85%의 접종률을 넘기지 못해 강력한 규정을 적용받고 있는 가운데서도 이날 확진자가 발생했다.
필라델피아는 이들의 부상자 명단 등재로 인해 왼손 투수인 데이먼 존스와 크리스토퍼 산체스, 오른손 투수인 마우리시오 로베라, 그리고 내야수 닉 매이튼을 트리플A에서 콜업했다. /lsbo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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