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에인절스 오타니 쇼헤이(27)가 또 장타를 터뜨렸다.
오타니는 12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 T-모바일 파크에서 열린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원정경기에 2번 지명타자로 선발출전해 4타수 2안타 1득점 1볼넷으로 활약했다. 지난 경기 3타수 무안타로 침묵했지만 곧바로 다시 장타를 터뜨리며 타격감을 끌어올렸다. 시즌 타율은 2할7푼9리(301타수 84안타)로 상승했다.
에인절스는 7-1로 승리하며 2연패에서 탈출했다. 선발투수 호세 수아레스는 5이닝 3피안타 4탈삼진 2볼넷 1실점 비자책 호투로 시즌 4승을 수확했다. 타선에서는 데이빗 플레처가 5타수 4안타 1홈런 4타점 2득점으로 맹활약했다.
![[사진] LA 에인절스 오타니 쇼헤이.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1/07/12/202107120825778661_60eb7e6e67977.jpg)
오타니는 1회초 1사 첫 타석에서 2루타를 날리며 기분좋게 경기를 시작했다. 하지만 에인절스는 후속타 불발로 득점을 기록하지 못했다.
시애틀은 1회말 J.P. 크로포드와 미치 해니거의 연속안타와 포일 이후 타이 프란스가 1타점 희생플라이를 날리며 선취점을 올렸다.
에인절스는 3회초 데이빗 플레처의 솔로홈런으로 1-1 동점을 만들었다. 5회에는 테일러 워드와 후안 라가레스가 각각 몸에 맞는 공과 볼넷으로 출루했고 잭 메이필드가 희생번트를 성공시키며 1사 2, 3루 찬스를 잡았다. 플레처는 2타점 적시타로 경기를 뒤집었다. 오타니도 안타를 때려내며 찬스를 이어갔지만 후속타가 나오지 않았다.
리드를 잡은 에인절스는 7회 라가레스의 2루타와 플레처의 1타점 적시타로 한 점을 더 달아났다. 9호에는 워드의 1타점 적시타, 필 고슬린의 1타점 희생플라이, 포수 포일 득점으로 6-1까지 점수차를 벌렸다.
시애틀은 이날 패배로 3연승이 중단됐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