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정희 "지난 날 삶 조금도 생각하고 싶지 않음, 왜일까?"
OSEN 최이정 기자
발행 2021.07.12 09: 35

개그맨 서세원과 이혼 후 당당하게 싱글녀로 살아가고 있는 방송인 서정희가 자신의 '깨달음'에 대해 전했다.
서정희는 11일 자신의 SNS에 "지난날의 삶이 조금도 생각하고 싶지 않음은 왜일까?"라고 시작하는 글을 올렸다.
이어 "좀 더 일찍 깨달았다면 이사실을 갑자기 깨친 나는 요즘 무척이나 현실적으로 변해가는 나를 발견한다. 먹을 만큼만 사고 집에 쓸고닦고 광내고 쏟아 부었던 청소투자를 줄이고 조금은 게으르게 편안한 시간을 즐기고 있다. 살림 좀  못하면 어떻고 부족하고 모자라면 어떤가?"라고 적었다.

그러면서 "여기까지 이르면 조금은 편한위로가 된다. 남는 시간에 나 자신을 위한 시간을 누리자는 결심을 하게 되었고, 돈이 많이 부족해도 그러려니하면서 ᆢ조금 덜  버는 대신 조금은 타이트하게 생각을 결정하고 충동적이지 않게 적절하게 나를 다독이며  대신 혼자 앉아서 상상하는 자유의 시간을 벌기 시작했다. 좀더 즐거운 일에 몰입하고 싶기 때문이다"라고 요즘 자신의 삶에 대해 솔직하게 털어놨다.
더불어 "하고 싶은 일을 하기 위해서는 하기 싫은 일, 하지 않아도 되는 일은 무엇도 하지 않겠다는 생각을 했다. 남을 의식하지 않고 철저히 나를 정직하게 보기로했다. 내가 즐겁고 행복한일 말이다"라면서 본인이 흥미를 느끼는 건축현장의 즐거움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건축현장은 즐거움이다. 투박한 거침이 정겹다. 많은 세월의 흔적들이 나를 감동케 한다. 난 늘 이런곳에서 많은꿈을 현실로 일궈냈다.글을쓰며 마음으로 설계하고 마음으로 헤체하고 마음으로 건설한다. 남이 보지않는 그 곳에서 나만보이는 그곳을 찾아내고 사진으로 남기는 작업 또한 즐겁다. 이  캔버스에 마음껏 상상을 표현함이 나를 설레게 한다.나에게 답해주는 건축현장을 기록으로 추억으로 남겨짐이 좋다. 하늘과 자연에 서명만 할뿐이라 이타미준이 말한것처럼 아주작은 '핀크스 프로젝트'를 나도 해볼까? 그리고 나도 서명하는거다"라고 전했다.
함께 공개한 사진 속에는 화이트 후드 셋 업을 입고 땋은 머리를 해 더욱 트레이드 마크인 동안을 과시하는 서정희의 모습이 담겨져 있다.
한편 서정희는 개그맨 서세원과 이혼 후 ‘혼자 사니 좋다’ 등을 출간했으며, 다양한 방송을 통해서 활발하게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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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서정희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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