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T, 드래프트 1순위 포수 헨리 데이비스 지명…대학 노히터 라이터, 2순위 TEX행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21.07.12 11: 52

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 지명권으로 대학 포수 헨리 데이비스(21)를 지명했다.
메이저리그 2021 신인 드래프트가 12일(한국시간) 개최됐다. 피츠버그는 전체 1순위 지명권으로 데이비스를 지명하면서 모두를 깜짝 놀라게했다.
당초 이번 드래프트에서는 마르셀로 메이어, 조던 라울러 등 재능있는 고교 유격수가 전체 1순위의 영광을 안을 것이란 예측이 나왔다. 하지만 피츠버그는 대학에서 타격 능력을 검증했고 강력한 어깨를 갖춘 데이비스를 택했다. 메이저리그 공식매체 MLB.com은 “우리는 피츠버그가 야수를 지명할거란 것은 알았지만 어떤 선수를 지명할지는 몰랐다. 그들의 선택은 메이어 같은 유명한 엘리트 고교 유격수 중 한 명을 택하는 것이 아니라 최고의 대학 야수를 뽑기로 결정했다. 피츠버그가 데이비스를 3루수나 외야수로 전향시킬지 지켜보는 것도 재밌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진] 드래프트 중계 화면 캡쳐

2순위 텍사스 레인저스는 올해 노히터를 달성하며 유명세를 얻은 대학투수 잭 라이터를 지명했다. 라이터는 에이스 투수들을 많이 배출한 것으로 유명한 밴더빌트 대학에서 뛴 선발투수로 올스타에 두 차례 선정됐던 알 라이터의 아들이기도 하다. MLB.com은 “라이터는 시속 92~97마일 강속구와 빼어난 커브를 던진다. 마운드에서의 존재감도 엄청나 텍사스에서 빠르게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서 3순위 잭슨 조브(디트로이트), 4순위 마르셀로 메이어(보스턴), 5순위 콜튼 카우저(볼티모어), 6순위 조던 라울러(애리조나), 7순위 프랭크 모지카토(캔자스시티), 8순위 베니 몽고메리(콜로라도), 9순위 샘 버크먼(에인절스), 10순위 쿠마 로커(메츠) 등이 상위권에서 지명을 받았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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