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츠의 통 큰 계약, 드래프트 하루 만에 1라운더와 68억원 계약 합의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21.07.13 08: 52

뉴욕 메츠가 2021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 유망주에게 거액의 계약금을 안겼다.
메이저리그 공식매체 MLB.com은 13일(한국시간) “메츠가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에서 지명한 쿠마 로커와 600만 달러(약 69억 원)에 계약했다. 계약은 지명 후 24시간이 채 지나지 않은 시점에서 성사됐다. 구단은 아직 공식 발표를 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600만 달러는 메츠가 이번 드래프트에서 쓸 수 있는 보너스 풀 900만 달러에 근접한다. 10순위 지명권에 할당된 슬롯머니 470만 달러는 훨씬 상회하는 큰 금액이다.

[사진] 쿠마 로커.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수 많은 에이스를 배출한 것으로 유명한 밴더빌트 대학교에서 뛴 로커는 최고의 아마추어 선수에게 주어지는 골든 스파이크 상 최종 후보에 오르기도 했던 로커는 2년 전 대학 월드시리즈 MVP를 수상했고 대학 통산 236이닝⅔이닝 평균자책점 2.89 321탈삼진 68볼넷을 기록했다.
당초 대학 동료 잭 라이터와 함께 이번 드래프트 최고의 투수 중 한 명으로 꼽힌 로커는 라이터(2순위 텍사스)를 비롯해 잭슨 조브(3순위 디트로이트), 프랜크 모지카토(7순위 캔자스시티), 샘 버크먼(9순위 에인절스) 등에 밀려 10순위까지 내려왔다. 그렇지만 강렬한 구위는 1라운드 지명자로서 손색이 없다.
메츠 마르크 트라무타 스카우팅 팀장은 로커를 10순위에서 지명하고 “확실한 선택”이라고 말했다. 토미 타노우스 아마추어 스카우팅 부사장은 “우리는 로커를 지명할 확률이 정말 낮다고 생각했다”라며 로커 지명에 만족한다고 밝혔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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