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펜딩 챔피언’ 알론소, 만시니 격파하고 홈런더비 2연패 달성 [홈런더비]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21.07.13 11: 47

디펜딩 챔피언 피트 알론소(메츠)가 홈런더비 2연패에 성공했다.
알론소는 13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홈런더비 결승전에서 트레이 만시니(볼티모어)를 23-22로 격파하고 우승을 차지했다.
만시니는 1라운드에서 맷 올슨(오클랜드, 23홈런)을 24홈런으로 꺾었고, 준결승에서는 13홈런을 때리며 트레버 스토리(콜로라도, 12홈런)를 보너스타임도 쓰지 않고 제압했다.

[사진] 뉴욕 메츠 피트 알론소. 21.07.13.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결승전에서도 초반에 무서운 페이스로 홈런을 때려낸 만시니는 막판에 체력이 떨어지면서 홈런을 많이 추가하지 못했고 결국 22홈런을 날리는데 그쳤다.
2019년 홈런더비에서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토론토)를 꺾고 우승을 자치했던 디펜딩 챔피언 알론소는 1라운드에서 35홈런으로 가장 많은 홈런을 치면서 살바도르 페레스(캔자스시티, 27홈런)에게 승리했다. 준결승에서는 전반기 홈런 1위 오타니 쇼헤이(에인절스)와 연장혈투를 벌이고 올라온 후안 소토(워싱턴, 15홈런)를 보너스타임도 쓰지 않고 16홈런으로 제압했다.
결승전 첫 타구부터 담장을 넘긴 알론소는 무서운 페이스로 홈런을 쌓아갔다. 타임아웃 전까지 12홈런을 때려낸 알론소는 보너스타임 전까지 17홈런으로 만시니와 같은 페이스를 유지했고 보너스타임에서 5홈런을 몰아치며 30초반에 우승을 결정지었다.
알론소는 이번 홈런더비에서 총 74개 홈런을 때려냈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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