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어메이징한 선수에 빠져버렸다” 3711억 사나이, 오타니 투타겸업에 매료
OSEN 이후광 기자
발행 2021.07.14 13: 05

‘3711억원의 사나이’ 게릿 콜(뉴욕 양키스)이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의 수준급 투타겸업에 푹 빠졌다.
미국 ‘야후스포츠’에 따르면 양키스 에이스 게릿 콜은 13일(이하 한국시간) 현지 취재진과 만나 2021 메이저리그 올스타전의 최고 스타플레이어인 오타니를 향한 팬심을 숨김없이 드러냈다. 2020년에 앞서 양키스와 9년 총액 3억2400만달러(약 3711억원) 거액에 FA 계약을 맺은 특급투수는 오타니의 실력과 인성에 푹 빠진 모습이었다.
콜은 “올 시즌 오타니가 펼치는 플레이와 또 그가 스포츠를 위해 해온 일들을 사랑한다”며 “그를 보면 정말 황홀한 기분이다. 어메이징하다. 그의 선발 출전을 항상 보고 싶고, 이렇게 건강을 유지하는 것도 기쁘다. 그가 앞으로 남은 야구 커리어를 계속 지금처럼 보내길 바란다. 그는 보기만 해도 즐겁고, 겸손하며, 이전에 본 적이 없는 유형의 선수다. 그는 파워, 구속, 주력에 인성까지 갖췄다”라고 칭찬을 늘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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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의 투타겸업이 미국 유소년 야구계에 끼치는 긍정적인 영향도 짚었다. 오타니는 올 시즌 마운드서 13경기 4승 1패 평균자책점 3.49, 타석에서 84경기 타율 .279 33홈런 70타점 OPS 1.062로 활약 중이다. 33홈런은 메이저리그 홈런 부문 단독 선두에 해당하는 수치.
콜은 “누구든 투수와 타자를 동시에 하고 싶은 꿈이 있다. 리틀야구의 좌완투수는 유격수도 함께 보고 싶어 한다. 언젠가 두 가지를 모두 하고 싶을 것이고, 그러다보면 결국에는 엘리트 수준의 투타겸업을 할 수 있을 것”이라며 “그런 측면에서 오타니가 한 세대의 선수들이 꿈을 꾸고 그 꿈을 향해 계속 나아갈 수 있도록 영감을 줬으면 한다. 어쩌면 지금 메이저리그의 판도를 바꾸고 있는만큼 이미 많은 어린 아이들에게 이미 영감을 줬을지도 모른다”고 전했다. /backligh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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