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숙, “과거 빚쟁이들 촬영장에 쫓아와→김원희 차 타고 도망(ft.오열)” (‘같이삽시다’) [Oh!쎈 종합]
OSEN 박근희 기자
발행 2021.07.14 22: 44

‘같이삽시다' 박원숙이 김원희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14일 오후 방송된 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에는 원조 바비인형이자 MC로 활약 중인 김원희가 출연했다.
박원숙은 “지금 누가 오기로 했어”라고 말했고, 김청은 “언제 오는데?”라고 물었다. 박원숙은 “힌트는 얼굴이 요만해. 그리고 입술이 작고 통통해. 그리고 바비인형”이라고 말했다.

김청은 “유명하지. 걔가 옛날에 바비인형처럼 생겨서 별명이 바비인형이었어”라고 답했다. 혜은이는 “저도 알아요. 나도 일로 만났어”라고 덧붙였다.
박원숙은 “내가 걔한테 신세진 적이 있다. 어린 아이한테 신세를 졌어”라고 말했다. 박원숙은 “그 때는 어렸는데 신세지는 일이 있었어”라고 덧붙였다.
박원숙은 “나도 모르는 빚쟁이들이 촬영장에 왔다. 얘(김원희) 차에 누워서 방송국을 빠져나왔다”라고 과거 일화를 꺼냈다. 이어 박원숙은 “김원희가 ‘선생님 다 이런 저런 사연이 있다’라면서 나를 위로했다. ‘제 차 타고 나가요’라고 해줬다”라고 덧붙이기도. 
김원희는 “제가 그런 말을 할 주제가 안될텐데”라며 눈물을 보였고, 박원숙은 “창피하기도하고 고마웠다”라고 말했다. 김원희는 “제가 어렸을 때 부모님이 실패를 해봐서 그 기억이 있어서 알았다”라고 설명했다.
박원숙은 “밖에는 아저씨들이 있고, 나는 나갈 수가 없었다. 원희가 자기 차에 타고 가자고 해줬다. 원희 차에 누워서 나오는데 ‘이게 무슨 일이야’(싶었다) 박원숙은 “너를 보면 그때 그 일이 떠올라”라고 말했다. 
김원희는 “선배님이 저를 많이 예뻐해주셨다. 호주로 촬영을 가야 했다. 선배님들이 잘나가는 사람들이어서 일정 조율이 어려웠다. 프로그램의 지장이 있잖아요. 그런데 선생님이 ‘원희야 갔다와’라고 분위기를 만들어 주셨다. 그래서 제가 촬영을 갔다 왔다”라고 말했다.
박원숙은 “내가 훌륭한 선배였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박원숙은 “너무 고맙다. 고맙다는 말밖에 (해줄말이 없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김원희는 박원숙을 위해 목걸이를 준비해서 직접 채워줬다. 귀걸이 선물까지 본 박원숙은 “돈으로 주지”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박원숙은 참지 못하고 눈물을 보였고, 김원희도 덩달아 눈물을 보였다. 박원숙은 “찾아오는 것만으로도 고맙다"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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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같이삽시다'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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