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반기 지구 3위’ 토론토, “PS 노린다면 선발 영입해라” 토론토매체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21.07.15 08: 07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선발진을 보강할까.
올 시즌 45승 42패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3위로 전반기를 마무리한 토론토는 후반기 반등을 통해 포스트시즌 진출을 노리고 있다. 지구 선두 보스턴과는 8게임차로 차이가 꽤 벌어져있지만 와일드카드 레이스에서는 1위 탬파베이(+2게임차), 2위 오클랜드, 3위 시애틀(3.5게임차)에 이어서 4.5게임차 4위를 달리고 있다.
상황은 녹록하지 않다. 양키스와 클리블랜드도 토론토와 승차가 없는 와일드카드 5위로 추격중이고 에인절스도 5.5게임차로 아직 포스트시즌 진출 경쟁을 포기하지 않았다.

[사진] 토론토 블루제이스 류현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토론토는 타선의 힘은 상당하다. 잠재력을 터뜨린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를 비롯해 마커스 세미엔, 보 비솃, 테오스카 에르난데스 등이 활약하며 팀 OPS(.776) 아메리칸리그 2위를 달리고 있다.
하지만 마운드는 조금 힘이 떨어지는 모습이다. 선발 평균자책점(4.00)은 아메리칸리그 6위를 기록중이다. 불펜 평균자책점(3.97)은 리그 7위다.
토론토매체 제이스저널은 15일(한국시간) “토론토는 힘든 후반기 일정을 기다리고 있다. 첫 상대인 텍사스를 상대로는 최소한 2승을 기대할 수 있지만 올 시즌 팀 전력과는 상관없이 늘 힘든 경기를 했다. 다음에는 지구 선두 보스턴과 3연전,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선두 메츠, 그리고 다시 보스턴과 4연전을 치른다”고 전했다.
“반등을 위해서는 후반기 시작을 잘 풀어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망한 제이스저널은 “토론토가 진심으로 포스트시즌 진출을 원한다면 류현진, 로비 레이, 알렉 마노아, 반등한 로스 스트리플링에 이어서 활약해줄 투수를 선발 로테이션에 추가해야 한다. 또 불펜진을 보강하는 것도 좋다”고 평했다.
토론토 에이스 류현진은 17경기(98⅔이닝) 8승 5패 평균자책점 3.56으로 준수한 성적을 거두고 있지만 지난 시즌과 비교하면 조금 아쉽다. 2선발 로비 레이가 17경기(100⅔이닝) 7승 4패 평균자책점 3.13으로 활약하고 있는 가운데 선발투수가 추가된다면 토론토 선발진도 리그에서 정상을 노려볼만한 선발진이 될 것이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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