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반기 3위’ TOR&SD, 동병상련 “선발투수 보강 필요” MLB.com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21.07.15 10: 06

후반기 반등을 노리는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같은 문제로 고민하고 있다.
토론토(45승 42패)와 샌디에이고(53승 40패)는 지난 겨울 가장 적극적으로 전력을 보강한 팀들이다. 그 때문에 올 시즌 많은 기대를 받았지만 전반기 성적은 모두 지구 3위로 조금 아쉽다. 와일드카드 레이스에서는 각각 4위와 2위를 기록중이다.
메이저리그 공식매체 MLB.com은 15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 30개 구단의 후반기 목표를 선정했다. 토론토와 샌디에이고는 모두 선발투수 보강을 목표로 꼽았다.

[사진] 토론토 블루제이스 류현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토론토는 에이스 영입이 필요하다”고 언급한 MLB.com은 “토론토는 타선의 득점력과 올 시즌에 얼마나 투자를 했는지를 생각하면 반드시 포스트시즌에 진출해야한다. 하지만 토론토는 더 많은 선발투수가 필요하다. 물론 모든 팀이 선발투수를 원하지만 토론토는 다른 팀들보다 더 절실하게 필요하다”고 평했다.
토론토는 선발 평균자책점(4.00) 아메리칸리그 6위를 기록중이다. 지난 시즌 좋은 성적을 거둔 류현진이 17경기(98⅔이닝) 8승 5패 평균자책점 3.56으로 조금 주춤하면서 확실한 에이스에 대한 필요성이 대두됐다.
김하성이 뛰고 있는 샌디에이고도 선발투수가 필요하다. MLB.com은 “샌디에이고는 올해 투수진에서 경쟁팀을 따라잡기 위해 노력했다. 하지만 여전히 충분한 투수를 보유하지 못했다. 만약 그들이 올해 올인을 한다면 확실히 한 명 혹은 2명 정도 다른 선발투수가 필요하다. 특히 다르빗슈 유가 부상자명단에 있는 상황에서는 더욱 그렇다”라고 분석했다.
다르빗슈, 블레이크 스넬 등을 영입한 샌디에이고는 선발 평균자책점(3.92) 내셔널리그 7위에 머무르고 있다.
한편 김광현이 뛰고 있는 세인트루이스는 타선이 문제점으로 지적받았다. MLB.com은 “세인트루이스 타선은 여러가지 이유로 3시즌 연속 고전하고 있다. 올해 어떤 일이 일어나던지 폴 데용, 에드문도 소사, 해리슨 베이더, 맷 카펜터, 토미 에드먼 같은 타자들이 팀의 미래에 포함되는지 결정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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