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민우 대신 국가대표 발탁' 김진욱, 이의리와 고졸 루키 깜짝 활약 보여줄까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21.07.15 10: 41

 롯데 좌완 투수 김진욱이 2020 도쿄올림픽 야구 대표팀에 추가 승선했다. 
KBO는 15일 코로나19 확진을 불러온 원정 숙소 호텔 술자리 파문으로 국가대표를 자진 사퇴한 박민우 대신 왼손 투수 김진욱을 발탁했다. 
대표팀 기술위원회와 김경문 감독, 코칭스태프는 14일 내야수 박민우(NC)가 대표팀에서 자진 하차한 후 추가 선발 선수를 의논했다. 박민우가 빠진 내야수가 아닌 왼손 투수를 선택했다. 

대표팀에는 차우찬, 이의리 두 명의 왼손 투수가 있지만, 최근 차우찬이 부진해 왼손에 대한 고민이 있었다. 박민우가 빠진 2루수 자리에는 김혜성(키움), 최주환(SSG)이 있어 내야수가 아닌 좌완 투수를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 
이로써 김진욱은 이의리와 함께 고졸 신인 선수로 도쿄올림픽 국가대표팀에 발탁되는 기쁨을 누렸다. 
김진욱은 올 시즌 17경기에서 2승 5패 1홀드 평균자책점 8.07을 기록 중이다. 시즌 초반 선발로는 부진했으나, 6월 10경기에서 평균자책점 5.00으로 안정세를 찾으며 7월 3경기에서는 1승 1홀드 평균자책점 ‘0’을 기록했다.
이의리는 올 시즌 14경기에 등판해 4승 3패 평균자책점 3.89를 기록하고 있다. 7월 2경기에서 1승 무패 평균자책점 1.64(11이닝 2실점)으로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김진욱과 이의리가 프로 데뷔하자마자 태극마크를 달고 올림픽에서 깜짝 활약을 펼칠 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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