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의 새 오디션 프로그램 ‘우리가 사랑한 그 노래, 새 가수’ 배철수가 심사위원으로 나서는 소감을 전했다.
15일 오전 KBS2 새 예능 프로그램 ‘우리가 사랑한 그 노래, 새 가수(이하 새가수)’ 제작발표회가 온라인을 통해 진행됐다.
‘새가수’는 1970년대부터 1990년대까지의 명곡을 현세대의 감성으로 새롭게 노래할 가수를 발굴하는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그램이다.

송준영 PD는 “어려운 시기를 살고 있다. 세대간 단절이 되어 있고, 정서적으로나 거리적으로 너무나 멀게 느껴지는 우리들이다. 7090음악을 통해 그 시절을 향유하셨던 선배 분들과 지금을 살아가고 있는 젊은이들이 정서적으로 교감할 수 있는 그런 내용이 있었으면 하는 내용 하나로 프로그램을 시작하게 됐다. 그 취지에 대단하신 아티스트들이 공감해주셔서 시작할 수 잇었다. 만나지 못하는 분들이 교감하실 수 있는 기회가 됐으면 한다”고 기획 의도를 전했다.
배철수는 “나는 그렇게 기대를 많이 할만한 인물이 되지 못한다. 포스터에도 얼굴을 저렇게 크게 해서 민망하다. 별관 벽에 크게 붙어 있어서 그걸 본 사람들마다 이야기를 해서 부담이 된다. 프로그램이 안 되면 내 책임이고, 잘되면 송준영 PD와 심사위원들의 덕분이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오디션 프로그램 출신이긴 하지만 한번도 해보지 않았다. 노래하는 걸 심사하는 게 맞지 않다고 생각한다. 가수가 노래해서 한 사람이라도 마음을 움직인다면 의미가 있다. 그럼에도 출연하게 된 건 2004년부터 2018년까지 만 14년 동안 콘서트7080을 진행했다. 70년대 80년대 좋은 음악들을 소개했는데 없어지고 나니까 무지하게 뭐라고 하더라. 젊은 세대들에게 옛 음악을 들려줄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한민국 대표 레전드 가수들과, 역대급 심사위원, 명품 MC가 뭉쳐 2021년 하반기 대한민국을 뒤흔들 ‘새가수’를 발굴하는 초대형 오디션 프로젝트인 KBS2 新 오디션 ‘우리가 사랑한 그 노래, 새가수’는 15일 오후 9시 30분 첫 방송된다. /elnino891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