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문호, 박민우 대체 선수로 정은원 대신 김진욱 왜? [오!쎈 이슈]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21.07.15 12: 32

박민우(NC) 대신 김진욱(롯데)이 도쿄 올림픽 대표팀에 추가 승선했다.
대표팀 기술위원회와 김경문 감독, 코칭스태프는 14일 내야수 박민우가 대표팀에서 하차한 후 추가 선발 선수를 의논했다. 박민우 대신 내야수 정은원(한화) 또는 안치홍(롯데)의 승선 가능성이 제기됐다.
정은원은 올 시즌 79경기에 출장해 타율 3할2리(281타수 85안타) 4홈런 25타점 50득점 11도루로 데뷔 후 최고의 시즌을 보내고 있다. 국제 무대 경험을 갖춘 안치홍은 타율 3할2푼5리(212타수 69안타) 5홈런 48타점 24득점 2도루의 매서운 타격감을 뽐냈다.

5회말 2사 2루에서 롯데 김진욱이 두산 조수행을 삼진 처리하고 있다. 2021.06.26 /jpnews@osen.co.kr

대표팀은 내야 보강 대신 마운드 강화를 꾀했다. 
강릉고를 졸업한 뒤 올 시즌 롯데에 입단한 김진욱은 17경기에 등판해 2승 5패 1홀드를 거뒀다. 평균 자책점은 8.07. 수치상 성적보다 잠재 능력을 높이 평가했다. KBSA를 통해 교체 명단이 대한체육회에 제출될 예정이다. 
김시진 기술위원장은 OSEN과의 전화 인터뷰를 통해 “내야의 경우 최주환(SSG)과 김혜성(키움) 등 2루 자원이 있다. 김경문 감독님께서도 내야수보다 투수가 더 필요하다고 하셨다”고 김진욱 선발 배경을 밝혔다.
또 “예전에는 멀티 이닝을 소화할 수 있는 투수들이 있었는데 지금은 아니다. 그렇기 때문에 투수 1명을 더 추가하는 게 낫다고 판단했다”고 덧붙였다.
올림픽 대표팀은 오는 17일 오후 고척 스카이돔에서 첫 소집 훈련을 한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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