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지구 4위라고?’ 몰락한 양키스, 텍사스산 거포 영입하나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21.07.15 17: 34

월드시리즈 우승을 바라봤지만 지구 4위로 추락한 뉴욕 양키스가 타선 보강을 노린다.
메이저리그 공식매체 MLB.com은 15일(한국시간) “양키스가 텍사스의 거포 조이 갈로를 지켜보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 시즌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 시리즈까지 진출했던 양키스는 올 시즌에는 심각한 부진에 빠져있다. 46승 43패로 전반기를 마무리하며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4위로 처져있다. 와일드카드 레이스에서도 탬파베이, 오클랜드, 시애틀, 토론토에 밀린 공동 5위다.

[사진] 텍사스 레인저스 조이 갈로.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LB.com은 “양키스 타선이 우타자에 편중되어 있다는 것은 비밀도 아니다. 양키스의 좌타자들은 고작 692타석에 나섰고 OPS(.615)는 아메리칸리그 최하위, 메이저리그 29위다”라며 좌타자 보강의 필요성을 지적했다.
갈로는 메이저리그를 대표하는 홈런타자 중 한 명이다. 올 시즌 84경기 타율 2할3푼9리(276타수 66안타) 24홈런 52타점 OPS .923를 기록중이다.
MLB.com은 “갈로는 양키스의 좌타자 고민해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애런 힉스가 부상을 당한 이후 어려움을 겪은 중견수 상황도 해결할 수 있다. 갈로는 2019년 이후 중견수로 뛰지 않았지만 수비력이 좋은 우익수로 중견수에서도 충분히 뛸 수 있다”고 설명했다.
갈로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팀은 양키스만 있는 것이 아니다. 양키스와 마찬가지로 기대만큼 좋은 성적을 거두지 못하고 있는 샌디에이고(내셔널리그 서부지구 3위)도 갈로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MLB.com은 ”갈로는 2022년까지 팀이 컨트롤할 수 있기 때문에 트레이드를 위해서는 상당한 대가가 필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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