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틱하고 감동적인 전반기 마무리" MLB.com이 꼽은 가장 흥미로운 경기
OSEN 홍지수 기자
발행 2021.07.15 20: 35

“드라마틱한 휴스턴의 전반기 마무리.”
2021 메이저리그 후반기를 앞두고 MLB.com은 15일(이하 한국시간) 파워랭킹을 업데이트 하면서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전반기 마지막 경기를 언급했다. 지난 12일이었다.
휴스턴의 전반기 마지막 상대는 뉴욕 양키스였다. 휴스턴은 지난 10일 양키스와 3연전 첫 날 0-4로 패했고, 이튿날(11일) 경기에서는 게릿 콜에게 0-1 완봉패를 당했다. 지난 9일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전(1-2 패배)까지 보면 3연패에 빠진 상황. 

[사진] 휴스턴은 2021년 7월 12일(한국시간) 전반기 마지막 경기에서 양키스에 역전승을 거뒀다.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양키스와 홈 3연전 마지막 날, 휴스턴은 6회말 터커의 솔로 홈런이 터졌지만 2-3으로 끌려가고 있었다. 이후 7회초 1실점, 8회초 3실점을 더 하면서 패색이 짙어졌다.
2-7로 뒤진 9회말 마지막 공격. 휴스턴의 짜릿한 역전 드라마가 연출됐다. 선두타자로 나선 구리엘이 내야안타를 쳤고 터커가 2루타를 쳐 무사 2, 3루 기회를 잡았다. 이어 맥코믹이 2타점 적시타를 쳤고 토로가 적시 2루타를 때렸다. 카스트로가 중전 안타를 쳐 무사 1, 3루 기회가 이어졌다. 
휴스턴은 순식간에 2점 차로 좁혔다. 말도나도가 유격수 정면으로 향하는 타구를 날려 1아웃이 됐다. 하지만 호세 알투베가 경기를 극적으로 끝냈다. 양키스 투수 그린의 3구째를 공략해 왼쪽 담장을 넘기는 역전 끝내기 스리런을 터트렸다.
5점 차로 끌려가던 경기를 9회말 마지막 공격에서 극적으로 뒤집었다. 그렇게 휴스턴의 전반기 마지막 경기가 끝났다. MLB.com은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에서 55승 36패로 선두를 달리고 있는 휴스턴을 파워랭킹 3위에 두고 이 때 경기에 대해 “드라마틱하고 감동적이었다”며 “알투베는 앞서 두 차례 패배의 쓴 맛을 지웠다. 지난 몇 년 동안 가장 흥미로운 경기 중 하나였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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