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 몬스터' 류현진(토론토 블루제이스)이 후반기 첫 등판에 나선다. 오는 1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버팔로 세일런필드에서 열리는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출격한다.
류현진은 올 시즌 17경기에 등판해 8승 5패를 거뒀다. 평균 자책점은 3.56. 5월 4승 무패(평균 자책점 2.64)로 선전했으나 6월 2승 2패(평균 자책점 4.88)에 이어 7월 1승 1패(평균 자책점 5.00)로 다소 주춤한 모양새다.
4월 8일 텍사스와의 첫 대결에서 7이닝 7피안타(1피홈런) 7탈삼진 2실점 호투했으나 타선의 도움을 받지 못해 고배를 마셨다. 텍사스는 좌완 콜비 알라드를 선발 투수로 내세운다. 올 시즌 성적은 2승 6패 평균 자책점 3.69. 선발 투수의 무게감을 놓고 본다면 류현진의 우세가 예상된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지난 15일 메이저리그 30개 구단의 후반기 목표를 선정했다. 토론토가 더 높은 곳에 오르기 위해 선발진 보강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MLB.com'은 "토론토는 타선의 득점력과 올 시즌에 얼마나 투자를 했는지를 생각하면 반드시 포스트시즌에 진출해야 한다. 하지만 토론토는 더 많은 선발 투수가 필요하다. 물론 모든 팀이 선발 투수를 원하지만 토론토는 다른 팀들보다 더 절실하게 필요하다. 에이스 영입이 필요하다"고 보도했다.
토론토는 아메리칸리그 선발 평균 자책점(4.00) 6위를 기록 중이다. 류현진이 삐걱거리면서 확실한 에이스가 필요하다는 의미였다. 6월 이후 기대보다 아쉬움이 더 큰 류현진이 후반기 첫 등판에서 "에이스 영입이 필요하다"는 혹평을 씻어낼지 지켜볼 일이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