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구 이물질 첫 적발 산티아고, 10G 출전 정지 최종 확정
OSEN 이사부 기자
발행 2021.07.16 10: 27

[OSEN=LA, 이사부 통신원] 투수들의 이물질 사용 단속 이후 처음으로 적발됐던 시애틀 매리너스의 왼손 투수 헥타 산티아고의 10경기 출전 정지 징계가 16일(한국시간) 최종 확정됐다.
이에 따라 산티아고는 17일 LA 에인절스와의 후반기 개막전부터 10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시애틀은 산티아고를 대신할 다른 선수를 콜업하지 못한다. 산티아고는 알려지지 않은 액수의 벌금도 내야 한다.
산티아고는 지난달 28일 시카고의 개런티드 레이트 필드에서 열린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메이저리그가 투수들을 대상으로 이물질 사용 부정투구 단속을 시작한 이후 첫 번째로 적발돼 퇴장 당했고, 이틀 뒤 메이저리그로부터 10경기 징계 처분을 받았다. 산티아고는 바로 재심을 요청해 지금까지는 징계가 집행되지 않았다.

[사진] 지난달 28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경기에서 이물질이 적발되 퇴장 당하는 시애틀 매리너스의 헥터 산티아고(오른쪽).ⓒ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산티아고는 적발 당시 글러브 안에서 끈적거리는 물질이 발견돼 바로 퇴장조치 당했다. 산티아고는 로진이 땀과 섞여서 그렇게 된 것이라고 주장하며 억울함을 호소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산티아고는 다른 징계와 달리 징계 기간 동안에도 급여를 받는다. 산티아고는 이번 시즌 메이저에서 뛸 때는 70만 달러, 마이너에서 뛸 때는 15만 달러를 받는 것으로 시애틀과 계약했다.
이번 시즌 트리플A에서 시작한 산티아고는 지난달 2일 메이저로 콜업돼 12게임에 출전, 1승1패 평균자책점 3.33을 기록하고 있다. /lsbo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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