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준수x안가연, 사과 대신 명예훼손 고소?..前동거녀 또 폭로 [종합]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21.07.16 11: 21

개그맨 하준수가 바람 논란에 휘말린 가운데 그와 동거했던 당사자가 또다시 저격글을 남겼다. 
앞서 하준수와 안가연 커플에 대해 폭로했던 글쓴이는 15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저는 그 사람을 많이 사랑했습니다. 정말 다음 세상에도 이 사람이랑 꼭 다시 사랑하고 싶다고 생각을 항상 했었으니까요”라는 글을 남겼다. 
이어 그는 하준수와 교제하던 중 유방암에 걸렸다며 “저희 부모님은 당연히 대전에서 부모님의 보살핌 아래에 치료 받기를 원하셨습니다. 하지만 저와 그 사람은 떨어져 있기 싫었고 그래서 그렇게 저희 부모님께 (동거) 허락을 받았던 겁니다”라고 설명했다. 

1년 뒤 결혼을 전제로 동거에 들어간 두 사람. 글쓴이는 “가족간의 교류 당연히 있었습니다. 명절 때마다 당연히 인사 드렸고요. 2018년 5월인가 6월쯤 다시 결혼 얘기가 나왔습니다. 저 없으면 안 되니 조금만 기다려 달라고 부탁했습니다”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하지만 결혼을 미룬 하준수가 결국 안가연과 바람을 피우게 됐다는 게 글쓴이의 주장이다. 그는 “바람이었다는 걸 웹툰을 통해 알게 되었고 큰 배신감과 분노와 수치심 모멸감으로 저는 말을 제대로 할 수 없어 응급실에도 다녀오고 그 뒤에 정신과에 가서 우울증 약을 치료받고 지금까지 복용 중에 있습니다”라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저는 그런 폭로글을 올렸을 때도 그냥 사과 전화 받고 싶었습니다. 그런데 변호사를 통해 연락이 왔습니다. 법적강경대응 명예훼손으로요. 그래서 월요일에 급하게 변호사 사무실에 찾아가 상담 받았습니다”라고 법적대응을 시사했다.
앞서 그는 2010년 12월 12일부터 8년간 연애 동거한 하준수가 자신과 헤어지기 전부터 ‘안가연과 바람이 났다고 폭로했다. 이들의 당당한 결혼 소식에 충격 받았다고. 이 같은 논란에 하준수는 SNS 계정을 삭제했고 안가연도 인스타그램을 닫았다. 
특히 두 사람은 자신들을 향한 비난에도 지난 13일 tvN '코미디 빅리그' 녹화에 정상 참여해 논란을 키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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