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트3' 식물인간 박은석, 드디어 깨어났다..이지아, 친딸 한지현 알고 충격 [종합]
OSEN 하수정 기자
발행 2021.07.16 23: 35

'펜트하우스3' 박은석이 치료 끝에 눈을 떴고, 이지아는 친딸의 존재를 알았다.
16일 오후 방송된 SBS 금요드라마 '펜트하우스3'에서는 로건리(박은석 분)가 깨어났고, 심수련(이지아 분)가 친딸 주석경(한지현 분)의 존재를 알아챘다.
앞서 천서진이 백준기(온주완 분)의 도박 자금줄이라는 사실이 드러났고, 하윤철(윤종훈 분)에게 한 남자 환자를 치료하라고 지시한 배후 역시 천서진이었다.

천서진은 그동안 전 남편 하윤철을 이용해서 중환자 로건리(박은석 분)를 치료하고 있었다. 로건리가 폭발 사고를 당했을 때 천서진은 주단태의 계획을 이미 알아챘고, 백준기를 매수해 화상 당한 로건리를 빼돌렸다. 그리고 천서진은 하윤철에게 자신의 정체를 숨긴 채 "어떻게든 로건 꼭 살려. 사람 구실하길 바라는 게 아냐. 숨만 쉬고 있으면 돼. 그게 내가 널 감방에서 꺼내준 이유"라고 했다.
심수련(이지아 분)은 은밀하게 교육부 차관을 만났고, 강마리(신은경 분)는 새끼 마담 제시카로 변신해 도왔다.
윤 차관은 "자리가 너무 불편하다. 이런 자리인 줄 알았으면 오지도 않았다"며 일어섰고, 심수련은 "실 없는 소리하려면 부르지도 않았다. 윤 차관님께서 꼭 보셔야할 게 있다"며 옆방에 있는 VIP 손님들의 화면을 틀었다.
주단태(엄기준 분), 하윤철(윤종훈 분), 이규진(봉태규 분) 등이 강신모 교육부 장관에게 접대를 하고 있었고, 주단태는 "강남 8학군 명문고가 천수지구가 들어올 수 있게 힘 좀 써달라"며 뇌물을 건넸다.
심수련은 "청아건설 측에서 강남 8학군을 천수지구로 유치시키기 위해서 로비 중"이라며 "우리나라 최고의 명문고들을 천수지구로 이주시키면 분양가는 상한가를 칠 거다. 교육이 부동산 광풍에 놀아나는 꼴"이라고 지적했다.
강 장관은 윤 차관의 천적으로, 심수련은 "우리는 같은 결과를 원한다. 저들이 망하는 것"이라며 "차관님은 손 더럽힐 필요없다. 모든 건 내가 터뜨리겠다. 차관님은 정리만 해주시면 된다. 천수지구로 이주되는 거 막아달라. 고작 집값 때문에 아이들의 교육이 이용당해서 되겠나"라고 부탁했다.
천서진은 로건리를 치료하는 하윤철을 보면서 "외부 약품 사용은 금지다. 어떻게든 살려내라"라고 했고, 하윤철은 "지금 이 상태로는 무리다. 빨리 큰 병원으로 옮겨야 한다"고 조언했다. 
천서진은 "로건이 살아있다는 건 누구한테도 비밀이다. 그 비밀이 새어나가면 네 딸년 목숨이 위험해 질 것"이라며 "명심해. 네가 뭘하든 내 손바닥 안이다. 허튼 수작할 생각하지마라. 감방에서 꺼내줬으면 내 발바닥이라도 핥아야지"라고 명령했다.
과거 주단태(엄기준 분)와의 대화가 떠오른 하윤철은 "너 설마 주단태?"라며 분노했고, 천서진은 "간호사 오면 교대하고 가라"며 차갑게 대했다. 이후 천서진은 "그래 주단태로 오해해. 그게 내가 원하는 바"라고 덧붙였다.
하윤철은 심수련을 만나서 로건리가 살아있다는 사실을 알리려고 했다. 그러나 천서진은 "심수련 만나서 허튼 소리 짓거렸다간 이게 네 딸의 마지막 모습이 될 것"이라며 협박했고, 하윤철은 포기했다.  
심수련은 경찰서를 방문해 "사업장에 불법 카메라가 설치돼 가져왔다"며 접대 영상을 건넸고, 강 장관은 뇌물 수수 혐의로 뉴스에 보도됐다. 이로 인해 시공사 선정은 청아건설이 아닌 도예건설로 결정됐다. 
주단태는 사업이 망할 위기에 처했지만, "수습할 수 있다. 도예건설 거기 대표를 만나서 시공권을 뺏어오면 된다. 그것도 안 되면 도예건설을 사버리지"라고 했다. 이에 천서진은 "오늘도 주식이 5천억이 날아갔다. 앞으로 십원짜리 한 장도 못 건드린다. 꺼져"라고 소리쳤다.
주단태는 도예건설의 시공권을 포기시키기 위해서 돈이 필요했고, 송회장을 찾아갔다. 1,000억 원을 빌리는 조건으로 펜트하우스를 담보로 잡았다. 주단태가 사무실에서 나가자, 심수련이 등장했고, 송회장은 "급하긴 한가보다 내 돈 쓸 생각을 다 하고, 아! 내 돈이 아닌가"라며 "난 진천댁 부탁이면 뭐든 한다"며 의리를 보였다.
주단태 앞에 나타난 심수련은 "네가 애타게 찾던 도예건설 로비스트, 그게 나"라며 "원하는 게 도예건설 시공권 아니었냐? 무릎 꿇고 빌어도 모자란 판에. 천수지구에 들인 돈이 천문학적 액수로 알고 있는데 다 날려도 상관없냐? 네가 망하는 꼴 내가 보고 말거다"라고 했다.
심수련과 주단태는 몸싸움을 벌였고, 심수련은 차로 위협하면서 "윤희 죽인 거 실토해, 로건 죽인 거 인정해"라고 분노했다. 이때 아들 주석훈(김영대 분)이 아버지 주단태를 구해줬다. 
이후 심수련은 오윤희(유진 분)의 유품이 발견돼 녹음된 음성을 듣다가 "석경이가 언니 친딸이야 미안해"라는 멘트를 들었다. 주석경(한지현 분)이 자신의 친딸임을 알고 충격을 받았다.
이와 함께 6개월 넘게 혼수상태로 있던 로건리는 드디어 손가락을 움직이더니 눈을 뜨면서 의식이 돌아왔고 "심수련을 불러달라"며 첫 마디를 했다. 하윤철과 천서진이 로건리를 동시에 보면서 입을 다물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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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펜트하우스3'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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