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우어 이어 WSH 카스트로도 가정 폭력 혐의...출전 정지 징계
OSEN 이사부 기자
발행 2021.07.17 10: 40

[OSEN=LA, 이사부 통신원] 트레버 바우어에 이어 또 한명의 메이저리거가 사무국으로부터 행정 휴직 명령을 받아 출전이 정지됐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17일(한국시간) 워싱턴 내셔널즈의 내야수 스탈린 카스트로를 가정 폭력 혐의로 1주간의 행정 휴직 명단에 올린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와 함께 메이저리그는 조사가 길어질 경우 성폭행 혐의를 받고 있는 LA 다저스의 트레버 바우어처럼 행정 휴직 기간이 늘어날 수 있음을 알렸다.
사무국은 카스트로가 어떤 혐의로 행정 휴직을 받게 됐는지에 대해서는 공개하지 않아 정확히 어떤 사고를 저질렀는지도 알려지지 않고 있다.

[사진] 워싱턴 내셔널즈의 스탈린 카스트로.ⓒ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다만 현지 언론들은 지난 6월 17일 워싱턴 구단이 그를 이틀 동안 제한 명단에 올렸었던 적이 있었는데 이와 관련된 것으로 보인다. 당시 워싱턴의 데이브 마르티네즈 감독은 "가족 문제"라고만 짧게 말했었다. 카스트로는 19일 팀으로 복귀해 이후 정상적으로 리그에 참가해 왔다. 
카스트로는 지난 2012년 성폭행과 관련해 조사를 받은 적이 있었지만 징계를 받지 않았다.
메이저리그에서는 현재 바우어와 카스트로 등 2명이 행정 휴직 상태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외야수 마르셀 오수나는 지난 5월 가정 폭력 혐의로 체포된 뒤 필드에서 쫓겨났다.
카스트로는 메이저리그 12년 차 베테랑으로 이번 시즌 87경기에 출전해 타율 0.283 출루율 0.333 장타율 0.375를 기록 중이다. /lsbo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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