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블루제이스가 홈런 5방으로 후반기 첫 경기를 산뜻하게 시작했다.
토론토는 1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버팔로 세일런필드에서 벌어진 2021 메이저리그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홈경기를 10-2 완승으로 장식했다. 홈런 5방을 폭발하며 텍사스 마운드를 폭격했다.
올스타전 MVP를 차지한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가 시즌 29~30호 멀티 홈런을 가동했다. 1회 첫 타석부터 시즌 29호 좌중월 솔로포를 때린 게레로 주니어는 7회 쐐기 스리런 홈런을 폭발했다. 데뷔 첫 30홈런 고지를 밟은 게레로 주니어는 이 부문 1위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33개)를 3개 차이로 추격했다.
![[사진]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 2021.07.17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1/07/17/202107170920770845_60f222ac91b99.jpg)
게레로 주니어만 터진 게 아니었다. 3회에도 토론토는 마커스 세미엔의 시즌 23호 솔로 홈런에 이어 테오스카 에르난데스가 투런 홈런이 터졌다. 시즌 12호. 이어 랜달 그리칙이 시즌 17호 솔로포를 치며 백투백 홈런을 합작했다. 게레로 주니어가 2안타 4타점, 보 비솃이 2안타 2타점으로 활약했다.
타선이 폭발한 사이 토론토 선발 로비 레이도 호투했다. 류현진을 제치고 1선발로 후반기를 시작한 레이는 6⅔이닝 4피안타 2볼넷 8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시즌 9승(4패)째를 올렸다. 평균자책점도 3.13에서 2.93으로 낮췄다.
최근 2연승을 거둔 토론토는 46승42패가 됐다. 3연패를 당한 텍사스는 35승56패로 승패 마진이 -21로 벌어졌다. /waw@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