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남 오타니 사자!" 올스타 게임 굿즈 총 판매의 28% 차지
OSEN 이사부 기자
발행 2021.07.17 20: 14

[OSEN=LA, 이사부 통신원] 메이저리그의 새 얼굴은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가 분명해졌다.
지난 14일(한국시간) 쿠어스 필드에서 벌어진 2021 올스타 게임에 출전한 아메리칸 리그와 내셔널 리그 올스타 팀 멤버들은 모두 81명. 이들의 이름이 새겨진 저지는 물론, 각종 올스타 기념품이 경기장 주변은 물론, 메이저리그 온라인 샵에서 판매됐다.
그런데 그 중 오타니의 이름이 새겨진 저지나 셔츠, 그리고 오타니 관련 기념품이 전체의 판매의 28%나 차지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LA 타임즈의 빌 샤이킨 기자의 트위터를 인용해 야후 스포츠가 17일 전했다.

[사진] 올스타 게임 저지를 입고 있는 오타니 쇼헤이.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타니는 올스타 게임에서 사상 최초로 아메리칸 리그의 선발 투수 겸 1번 타자로 나섰고, 그에 앞서서는 전날 벌어진 홈런 더비에도 나서 너무했던 것이 아니냐는 반응도 있었지만 그를 전면에 내세운 효과는 엄청난 셈이었다.
오타니는 홈런 더비 1라운드에서 연장에 연장을 거듭한 끝에 워싱턴 내셔널즈의 후안 소토에게 패했고, 올스타 게임 두 타석에서 모두 내야 땅볼로 물러났지만 투수로는 100마일이 넘는 광속구를 뿌리며 1이닝을 퍼펙트로 막아 팬들을 열광시켰다.
뿐만 아니라 오타니가 올스타 게임 때 입었던 저지는 자선기금 마련을 위한 메이저리그 경매에서 현재 11만1060만 달러(약 1억2600만원)까지 치솟은 상태다. 올스타 게임과 상관없이 다른 오타니의 사인 저지도 엄청난 가격을 보여주고 있다. 오타니가 지난 3일 시즌 30호와 31호 홈런을 쳤을 때 입었던 볼티모어 오리올스 전 원정 저지는 7만1100달러까지 비드가 붙었다.
그나마 현재 메이저리그 경매에 올라 있는 오타니 관련 용품 중 가장 싼 것은 지난달 18일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의 경기서 선발 투수를 하면서 사용했던 로진백으로 750달러다. /lsbo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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