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최초' 양키스서 데뷔 박효준, ML 첫 타석 대타 땅볼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21.07.17 10: 36

한국인 선수 최초로 뉴욕 양키스에서 메이저리그 데뷔한 박효준(25)이 첫 타석에서 땅볼로 물러났다. 
박효준은 1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브롱스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홈경기에 교체출장했다. 등번호 98번의 핀스트라이프 유니폼을 입은 박효준은 양키스가 0-3로 뒤진 7회말 2사 1,3루 찬스에서 대타로 첫 타석에 들어섰다. 
팀 로카스트로 타석에 대타로 등장한 박효준은 보스턴 우완 구원 태너 하우크를 만났다. 초구 몸쪽에 들어온 96.5마일(약 155km)를 쳤으나 1루 땅볼로 아웃됐다. 타석을 마친 박효준은 8회초 우익수로 수비에 들어갔다. 

9회초 양키스 박효준이 파울을 날리고 있다. / soul1014@osen.co.kr

지난 2014년 7월 야탑고 3학년 시절 양키스와 계약금 116만 달러에 계약하며 미국으로 건너간 박효준은 7년차가 된 올해 트리플A에서 44경기 타율 3할2푼5리 8홈런 25타점 43볼넷 41삼진 OPS 1.017로 맹활약했다. 선수단 내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으로 지난 16일 택시 스쿼드로 뉴욕행 호출을 받았고, 이날 로스터에 이름을 올려 대타로 데뷔전을 치렀다. 
역대 25번째 한국인 빅리거가 된 순간이었다. 특히 KBO리그를 거치지 않고 아마추어로 미국에 건너간 한국인 선수로는 2016년 최지만(탬파베이) 이후 5년 만이자 역대 12번째 빅리그 데뷔. 야수로는 10번째 한국인 빅리거로 양키스에서 데뷔한 최초의 선수로 역사를 썼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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