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포된 올스타전 총기 실탄 소지 일당, 연방 범죄로 기소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21.07.17 10: 55

메이저리그 올스타전이 열리는 쿠어스필드 근처에서 총기와 실탄을 대량으로 보유하고 있다가 체포된 일당이 기소됐다.
미국매체 AP통신은 17일(이하 한국시간) “지난 10일 올스타전이 열리는 콜로라도주 덴버 쿠어스필드 근처의 호텔에서 체포된 3명의 남성(리처드 플랫, 가브리엘 로드리게스, 리카르도 로드리게스)이 총기 소지 관련 중범죄로 기소됐다. 가브리엘 로드리게스는 메타암페타민 소지 혐의도 함께 받고 있다”고 전했다.
메이저리그 올스타전은 지난 14일 성공적으로 개최됐고 아메리칸리그가 내셔널리그에 5-2로 승리했다. 경찰은 올스타전이 열리기 전 16정의 총기와 실탄 수백발을 보유하고 있던 일당을 체포했다. 당시 플랫의 여자친구도 함께 체포됐지만 연방 법원에 기소되지는 않았다. 보도에 따르면 경찰은 “라스베가스에서 있었던 총기 난사 사건과 비슷한 사건”을 우려했다.

[사진] 올스타전이 열린 쿠어스 필드.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FBI(미연방수사국)는 올스타전에 위협은 없었다고 밝혔다. AP통신은 “FBI는 체포 당시 올스타전에 대한 위협은 없었다고 설명했다. 일당은 총기를 판매하려 했으며 리카르도 로드리게스는 그저 올스타전을 관람하고 싶었을 뿐 어떤 폭력적 계획도 없었다고 부인했다. 다만 플랫은 리카르도 ‘로드리게스가 사람을 죽이거나 쓰러뜨리는 것에 대해 말했다’라고 수사관에게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설명했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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