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언론이 ‘끝판대장’ 오승환(삼성)의 도쿄 올림픽 대표팀 합류 소식을 비중 있게 보도했다.
대표팀 기술위원회와 김경문 감독, 코칭스태프는 17일 투수 한현희(키움)가 대표팀에서 하차한 후 추가 선발 선수를 의논했다.
기술위원회의 추천 및 감독, 코칭스태프의 논의 결과 KBO가 지난 3월 19일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이하 KBSA)에 제출했던 사전 등록 명단(154명) 선수 중 오승환을 선발했고 KBSA를 통해 교체 명단이 대한체육회에 제출될 예정이다.

오승환은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서 2경기 1승 1세이브 평균 자책점 0.00으로 대한민국이 사상 첫 올림픽 야구 금메달을 따는 데 큰 역할을 했다. 이번 올림픽 대표팀에서도 많은 경험을 바탕으로 투수진을 이끌 전망이다.
일본 스포츠 매체 ‘스포츠 호치’는 “2014년부터 2년간 한신 타이거스에서 활약했던 오승환은 2014년 39세이브, 2015년 41세이브를 거두며 2년 연속 센트럴리그 구원왕에 올랐다”며 “이후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토론토 블루제이스, 콜로라도 로키스를 거쳐 지난해 삼성에 복귀했다”고 소개했다.
이어 “오승환은 올 시즌 37경기에 등판해 27세이브를 거두며 단독 선두를 달리고 있다”며 “한미일 통산 444세이브를 거둔 베테랑 오른팔이 오랜만에 일본에 온다”고 덧붙였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