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소 무단이탈 논란’ 키움 “한화 선수와 동선 겹친 사실 확인”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21.07.17 17: 34

키움 히어로즈가 코로나19 방역과 관련해 새로운 사실을 전했다.
키움은 17일 “방역당국과 함께 외부인 접촉으로 물의를 빚은 선수들에 대한 추가 조사를 진행하던 중 새로운 사실을 확인하고, KBO 클린베이스볼 센터에 보고했다”라고 전했다.
지난 16일 키움은 한현희 등 소속선수 2명이 5일 새벽 원정숙소에서 무단이탈해 강남 소재 호텔에서 술자리를 가진 사실을 확인하고 징계를 결정했다. 이 사건으로 한현희는 17일 대표팀에서 자진사퇴했다. 이번 사안을 두고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는 방역 당국은 17일 오전 키움 선수들의 동선이 짧게나마 한화 선수들과 겹친다는 사실을 파악했다. 이에 키움도 해당 선수들과 면담을 실시했고, 약 8분간 한화 선수들과 객실에 함께 있었던 것을 확인했다. 

[사진] 고척스카이돔. /OSEN DB

당시 한화 선수들이 먼저 해당 호텔 객실에서 지인들을 만났고 이후 한화 선수들이 자리를 떠난 뒤 키움 선수들이 들어와 술자리를 이어갔다. 방역당국은 역학조사를 진행하던 도중 한화와 키움 선수들이 오가는 과정에서 같은 객실에 잠시 같이 있었던 것을 파악했다.
키움은 “당 구단은 앞으로도 방역당국의 정확한 역학조사가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협조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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