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네소타 트윈스의 일본인 투수 마에다 겐타(33)가 후반기 첫 등판에서 빅이닝을 허용했지만 곧장 안정을 찾았다. 기록 상의 아쉬움은 있었지만 끝맺음이 좋았다.
마에다는 1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 코메리카 파크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의 더블헤더 2차전에 선발 등판해 5이닝 3피안타 1볼넷 1사구 8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3-3 동점 상황에서 마운드를 내려오면서 승리와 인연을 맺지는 못했다.
마에다는 전반기 막판 2경기에서 무실점 투구를 펼치며 부활을 알렸다. 지난해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투표 2위 투수의 위용을 되찾아가고 있었다. 5일 캔자스시티전 6이닝 무실점, 10일 디트로이트전 5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하지만 후반기 첫 등판에서 빅이닝을 허용했지만 이닝을 거듭할수록 안정을 찾았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4.71로 소폭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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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회는 2사 후 로비 그로스먼에게 안타를 허용했지만 삼진 2개를 곁을이며 무실점 투구를 펼쳤다. 하지만 2회말, 한 번에 실점했다. 선두타자 제이머 칸델라리오에게 볼넷을 내줬다. 이후 2아웃을 잘 잡아냈지만 잭 쇼트에게 우전 안타, 데릿 힐에게 사구를 내줘 순식간에 2사 만루 위기를 자초했다. 결국 아킬 바두에게 3타점 싹쓸이 2루타를 얻어 맞으면서 3실점을 했다. 추가 실점은 없었다.
3회말에는 로비 그로스만을 삼진, 미겔 카브레라를 포수 땅볼, 제이머 칸델라리오를 3루수 파울플라이로 잡아내며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4회말에도 에릭 하세를 삼진, 해롤드 카스트로는 3루수 직선타, 잭 쇼트를 다시 삼진으로 솎아내 안정을 찾아갔다. 5회 역시 데릭 힐과 아킬 바두를 삼진 솎아낸 뒤 조나단 스쿱을 중견수 직선타로 요리했다. 6회부터는 공을 한셀 로블레스에게 넘겼다.
포심 33개, 슬라이더, 27개, 스플리터 21개, 커브 5개, 싱커 4개 등을 구사했다. 패스트볼 최고 구속은 92.4마일(약 148.7km)를 기록했다. /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