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들이 잘 준비했다는 느낌을 받았다”
김경문 감독이 18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20 도쿄올림픽 야구 국가대표 훈련 전 인터뷰에서 첫 훈련을 마친 느낌에 대해 이야기했다.
대표팀은 지난 17일 공식훈련을 시작했다. 김경문 감독은 "어제 첫 훈련인데 선수들이 잘 준비했다는 느낌을 받았다. 선수가 서로간에 잘 알지만 어색한 분위기도 있었다. 오늘 연습하고 앞으로 연습할수록 좋은 분위기 될 것"이라며 선수들의 움직임에 만족을 표했다.

아래는 김경문 감독 일문일답
- 첫 훈련 소감과 차우찬의 상태는?
▲ 어제 첫 훈련인데 선수들이 잘 준비했다는 느낌을 받았다. 선수가 서로간에 잘 알지만 어색한 분위기도 있었다. 오늘 연습하고 앞으로 연습할수록 좋은 분위기 될 것이다. 차우찬은 걱정하지 않아도 될 컨디션으로 알고 있다.
- 투수 11명 중 선발이 8명. 일본 등 특정팀 상대로 준비한 선발투수가 있는지?
▲ 일단 1·2차전을 무조건 이겨야한다고 생각하고 있다. 아직 선발투수를 말하기는 어렵다. 첫 2경기를 잘 풀면 선수들 부담도 덜고 나도 여유를 가질 수 있다. 선발투수로 나갈 선수들은 미리 준비할 수 있도록 얘기해줄 생각이다. 이의리, 고영표는 첫 투구를 했는데 직접 보지는 않았다. 배터리코치가 직접 확인했고 모두 컨디션이 좋다고 이야기했다.
- 어린 선수들에게 주문하고 싶은 점과 베테랑들에게 바라는 점은?
▲ 베테랑들은 자기가 해왔던 루틴이 있다. 큰 걱정 안한다. 이의리나 김진욱에 대한 기대치가 높아져 있는데 신인들에게 '더 잘하려고 하지 말아라. 능력이 충분한 투수들이니 자기 공만 던지면 된다'고 말했다. 자신감을 가지고 던지면 국제무대에서 통한다는 믿음 있다. 편하게만 해주면 좋은 결과 있을거라고 생각한다.
- AD카드 문제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 예전에 2008년보다는 이번에 스태프가 카드를 더 받게 되서 지금 있는 코치 중에 한 명만 빠지고 나머지는 다 경기장에 들어갈 수 있을 것 같다. KBO에서 발로 뛰며 잘 준비해줬다. 2008년보다는 많은 코치가 경기장에 갈 수 있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 훈련 준비하며 박수소리가 터졌는데?
▲ 큰 형(오승환)이 와서 축하 박수가 아닌가 생각한다.
- 이스라엘 전력에 대해 평가나 보고 받은 것이 있는지?
▲ 오늘 전력분석팀이 도착했다. 오자마자 바로 전력분석을 이야기 하는 것은 아니다. 선수가 연습할 때 타이밍을 맞춰서 전력분석을 해줄 것 같다. 잠깐 듣기로는 투수가 괜찮다. 단기전에서 못봤던 팀을 만났을 때는 상대가 약해도 투수 공략을 못하면 이닝이 많이 흘러서 당황하며 졌던 기억이 있다. 이기면서 가야한다는 생각있다. 차근차근 미국과 이스라엘전 준비를 해서 좋은 경기를 하고 싶다.
- 오승환 합류하며 마무리투수 3명. 불펜 구상은?
▲ 오승환을 제일 마무리투수로 생각하고 있다. 조상우, 고우석은 팀과 타순에 맞게 앞에서 미리 쓸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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