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만났다’ 국가대표 현재-미래 클로저 오승환-고우석[O! SPORTS]
OSEN 최규한 기자
발행 2021.07.18 16: 41

국가대표 마무리의 현재와 미래. 오승환과 고우석이 국대 유니폼을 입고 만났다.
18일 오후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야구 국가대표팀 공식훈련. 불미스러운 논란으로 대표팀에서 하차한 한현희의 자리에 ‘불혹의 끝판대장’ 오승환이 합류했다.

오승환을 발탁한 김경문 감독은 “오승환은 큰 형으로 어린 선수들을 잘 다독여주길 바란다”며 무거운 야구 국가대표팀 분위기의 중심이 되어주길 바랐다.
차분한 분위기에서 시작된 대표팀의 훈련. ‘롤모델’ 오승환의 옆에 선 파이어볼러 마무리 투수 고우석은 최일언 투수코치와 메시지를 듣고 캐치볼에 나섰다. 오승환과 짝을 이룬 고우석은 실전 같은 피칭으로 몸을 풀었다. 캐치볼을 마친 오승환은 고우석에게 다가가 금쪽같은 조언을 건넸다.
올림픽 브레이크 동안 재충전의 기회를 뒤로하고 조국의 부름에 응한 그는 OSEN과의 인터뷰에서 “대표팀에 저보다 좋은 선수가 많은데 제가 던져봤자 얼마나 많이 던지겠는가. 분위기를 잘 이끄는 게 중요하다. 등판하게 된다면 아웃 카운트 1개를 잡더라도 팀에 도움이 되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국가대표 마무리의 현재와 미래. 오승환과 고우석의 훈련을 영상에 담았다. / dreamer@osen.co.kr
고우석, 오승환이 수비 훈련을 하고 있다. 2021.07.18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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