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올림픽 키스톤 콤비는 누구? 합 맞추는 오지환-김혜성[O! SPORTS]
OSEN 최규한 기자
발행 2021.07.18 18: 54

야구 국가대표 ‘부동의 유격수’ 오지환의 짝꿍은 누가 될 것인가.
18일 오후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야구 국가대표팀 공식훈련. 불미스러운 논란으로 대표팀에서 하차한 2루수 박민우의 빈 자리에 멀티 포지션이 가능한 김혜성이 섰다.
타격 훈련부터 짝을 이룬 오지환과 김혜성. 티배팅을 준비하던 오지환과 김혜성은 방망이를 든 채 한참 동안 수비에 관해 이야기 나눴다. 유격수 자리에서 김경문 감독을 비롯한 코칭스태프의 절대적 신임을 받는 오지환은 키스톤 콤비로 만날 김혜성에게 바운드 타구 때 글러브에서 공을 빼고 스탭을 밟는 과정 등의 노하우를 전했다. 마스크를 쓴 채 오지환의 ‘영업비밀’을 전해 들은 김혜성은 고개를 크게 끄덕이며 배움에 답했다.
공백이 생긴 센터라인 구축에 이종열 코치도 팔을 걷었다. 오지환-김혜성과 나란히 선 이 코치는 동료 코치진의 펑고를 직접 받아 1루로 송구하며 몸으로 가르쳤다. 오지환-김혜성에게 박수를 보내고 하이파이브를 나누는 것은 덤. 연이은 논란이 터지며 가라앉은 야구대표팀 훈련 분위기 중 가장 밝은 순간이었다.
도쿄올림픽에서 흔들림없는 센터라인 구축을 노리는 오지환과 김혜성의 훈련을 영상에 담았다. / dream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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