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26)이 야구장 인근 총격 사고로 중단된 뒤 재개된 경기에서 멀티히트를 쳤다.
김하성은 지난 1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워싱턴 D.C. 내셔널스파크에서 벌어진 2021 메이저리그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원정경기에 7번타자 2루수로 선발출장했고, 19일 서스펜디드 게임으로 경기를 마쳤다.
18일 열린 이 경기는 6회말 워싱턴 공격을 앞두고 야구장 인근 총격 사고 발생으로 중단된 바 있다. 19일 재개된 경기에서 김하성은 2루타 포함 5타수 2안타 2타점으로 마쳤다. 시즌 타율은 2할5리에서 2할1푼1리(190타수 40안타)로 올랐다.
![[사진] 2021.05.27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1/07/19/202107190300770184_60f46cb22c90d.jpg)
전날 2회 첫 타석에서 2루 땅볼로 물러났으나 3회 두 번째 타석에서 장타를 쳤다. 2사 1,2루에서 워싱턴 선발 패트릭 코빈의 초구 몸쪽 포심 패스트볼을 받아쳐 좌측으로 빠지는 2타점 2루타를 터뜨렸다. 시즌 25타점째.
5회 3번째 타석에서 3루 땅볼로 물러난 김하성은 19일로 옮겨져 진행된 7회 4번째 타석에서 유격수 땅볼로 아웃됐다. 하지만 9회 마지막 타석에서 중전 안타를 치며 멀티히트에 성공했다. 지난 5월22일 시애틀 매리너스전 2안타 이후 38경기(21경기) 만에 멀티히트. 거의 두 달 만에 2안타 경기로 타율을 끌어올렸다.
경기는 샌디에이고가 10-4로 승리했다.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가 4안타 2타점, 매니 마차도가 3안타 2타점으로 공격을 이끌었다. 최근 2연승을 거둔 샌디에이고는 55승40패를 마크했다. 6연패에 빠진 워싱턴은 42승49패가 됐다. /waw@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