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26)이 9회 대타로 나와 3구 삼진을 당했다.
김하성은 1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워싱턴 D.C. 내셔널스파크에서 벌어진 2021 메이저리그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에서 제외된 뒤 9회초 대타로 교체출장했다.
팀이 6-7로 뒤진 9회초 1사 1루, 브라이언 오그레이디 타석에 김하성이 대타로 등장했다. 그러나 워싱턴 좌완 마무리 브래드 핸드를 상대로 3구 삼진을 당했다. 1~2구 연속 몸쪽 패스트볼에 스트라이크를 지켜본 김하성은 3구째 바깥쪽 슬라이더에 얼어붙었다. 방망이 한 번 내지 못하고 루킹 삼진.
![[사진] 2021.04.28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1/07/19/202107190703774007_60f4af204ca19.jpg)
김하성의 시즌 타율은 2할1푼1리에서 2할9리(191타수 40안타)로 떨어졌다.
경기는 샌디에이고가 7-8 끝내기로 패했다.
3회말 4실점으로 기선 제압을 당한 샌디에이고는 4회초 에릭 호스머가 워싱턴 선발 맥스 슈어저에게 스리런 홈런을 폭발해 1점차로 추격했다. 7회초 주릭슨 프로파가 슈어저에게 솔로 홈런을 터뜨려 4-4 동점을 만들었다. 여세를 몰아 8회초 워싱턴 구원 다니엘 허드슨을 상대로 매니 마차도가 좌월 투런 홈런을 쏘아 올렸다.
그러나 8회말 불펜 필승조 에밀리오 파간이 알시데스 에스코바에게 솔로 홈런을 맞은 뒤 후안 소토에게 역전 투런 홈런을 허용하며 블론세이브를 범했다. 9회초 트렌트 그리샴의 적시타로 7-7 재동점을 만들었으나 계속된 2사 만루에서 마차도가 삼진을 당해 아쉬움을 삼켰다. 결국 9회말 마무리 마크 멜란슨이 에스코바에게 끝내기 안타를 맞고 무릎 꿇었다.
2연승이 끊긴 샌디에이고는 시즌 55승11패를 마크했다. 6연패에서 탈출한 워싱턴은 43승49패를 마크했다. 워싱턴 선발 슈어저는 7이닝 4피안타(2피홈런) 3볼넷 8탈삼진 4실점으로 승패 없이 물러났다. 평균자책점은 2.66에서 2.83으로 올랐다. /waw@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