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토요 TOR 감독, "최근 류현진의 체인지업 중 최고" 극찬 [인터뷰]
OSEN 이사부 기자
발행 2021.07.19 08: 10

[OSEN=LA, 이사부 통신원] 오랜만에 찰리 몬토요 토론토 감독이 류현진의 피칭을 극찬했다.
몬토요 감독은 19일(한국시간) 세일렌 필드에서 벌어진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더블헤더 1, 2차전을 모두 승리로 이끈 뒤 가진 화상 인터뷰에서 "류는 정말 잘 던졌다. 혹시 몰라서 불펜에 조던 로마노를 대기시켜 놓고 있었는데 굳이 필요가 없었다. 정말 잘했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14이닝을 치르는 동안 1차전 5-0, 2차전 10-0으로 단 한점도 내주지 않은 플레이에 대해 몬토요 감독은 "항상 말하지만 야구 경기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투수다. 투수의 활약 여부에 따라 이길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고, 또 연승을 이어갈 수 있다. 유일한 방법이다"라고 했다.

[사진] 찰리 몬토요 토로토 감독이 19일(한국시간) 세일렌 필드에서 열린 텍사스와의 더블 헤더 1, 2차전을 모두 마친 뒤 화상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 <토론토 블루제이스 구단 제공 영상 캡처>

그는 이날 경기를 포함해 후반기 3연승을 달린 데 대해 투수들의 역할을 칭찬했다. 그는 "최근 선발들이 아주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첫 경기에서 (로비) 레이가 그랬고, 오늘 류와 매츠가 아주 좋았다. 중요한 것은 투수"라고 말했다.
몬토요 감독은 류현진의 체인지업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근래 본 그의 체인지업 중 최고로 좋았다"면서 "류의 체인지업은 타자들의 밸런스를 무너뜨리는 특출난 효과가 있다"면서 "타석에서 볼 때는 패스트볼이나 커터처럼 보이기도 한다. 덕분에 타자들이 어떤 공인지를 빨리 구별하지를 못한다"고 칭찬했다.
그는 이어 "게다가 오늘은 커맨드도 아주 좋았다"면서 완벽에 가까운 류현진의 피칭에 대해 칭찬을 이어갔다. 그러면서 몬토요 감독은 "류현진은 추가 휴식을 가졌을 때 더욱 잘하는 것 같다. 오늘이 그런 날이었다. 모든 것이 날카로웠다"고 밝혔다. /lsbo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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