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 랜더스 전신인 SK 와이번스 소속으로 KBO 리그에서 4시즌을 보냈던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우완 메릴 켈리(33)가 후반기 첫 등판에서 승수 사냥에 성공했다.
켈리는 1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체이스 필드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시카고 컵스와 홈경기에서 선발투수로 마운드에 올라 8이닝 동안 6피안타 6탈삼진 4실점 투구를 했고 타선의 6점 지원을 받으며 시즌 6승(7패)째를 올렸다.
지난 2015년부터 2018년까지 SK 소속으로 뛰었던 켈리는 2019년 애리조나 유니폼을 입고 빅리그에 데뷔해 13승 14패의 성적을 올렸고 지난해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60경기 단축 시즌에 3승 2패를 거뒀다. 올해 5승 7패를 기록 중이던 켈리는 이날 팀의 6-3 승리를 이끌며 승수를 추가했다.
![[사진] 켈리는 2021년 7월 19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체이스 필드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시카고 컵스와 홈경기에서 선발투수로 마운드에 올라 9이닝 동안 2실점을 호투를 펼치고 타선의 6점 지원을 받으며 시즌 6승(7패)째를 올렸다.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1/07/19/202107190818774315_60f4b71376b6d.jpg)
3회까지 팽팽한 투수전이었다. 그러다 애리조나 타선이 4회말 무사 만루 기회를 잡았고 스미스가 우전 적시타를 쳐 팀에 리드를 안겼다. 5회말에는 1사 2루에서 칼훈이 우전 적시타를 때렸다.
2점 지원을 받은 켈리는 6회초 실점을 했다. 2사 3루에서 브라이언트에게 적시 2루타, 바에즈에게 좌전 적시타를 내주면서 2-2 동점을 허용했다. 하지만 추가 실점 없이 막았고 동료 타자들이 추가 득점 지원을 해줬다.
7회말 상대 투수의 폭투가 잇따라 나오면서 손쉽게 2점을 뽑은 애리조나는 8회말 에스코바가 투런을 보탰다. 8회까지 2실점으로 잘 막은 켈리는 9회에도 마운드에 올라 빅리그 첫 완투까지 노렸다. 하지만 브라이언트에게 2루타, 바에즈에게 적시타를 내주면서 소리아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소리아가 추가 1실점을 했지만 콘트레라스를 삼진으로 처리하면서 팀의 2점 차 승리와 켈리의 시즌 6승을 지켰다. 애리조나는 6-4 승리로 최근 4연패 사슬을 끊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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