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툼마 "'곡성' 나홍진+'셔터' 반종 감독 협업, '무조건 대박'이라고 생각"[인터뷰②]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21.07.19 13: 06

 (인터뷰①에 이어) 태국 배우 싸와니 우툼마가 “‘랑종’ 영화는 무조건 대박을 예상했다”라고 털어놨다.
싸와니 우툼마는 19일 진행된 화상 인터뷰에서 “‘곡성’의 나홍진 감독과 (‘셔터’)반종 피산다나쿤 감독 등 두 분이 같이 작업한 작품에 제가 참여하게 됐다는 소식을 듣고 너무나 기뻤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싸와니 우툼마가 무당 역을 맡은 ‘랑종’(제공배급 쇼박스, 제작 노던크로스 GDH)은 태국의 무당 집안에서 3개월간 벌어진 기이한 일을 그린다. 한국의 나홍진 감독이 기획 제작했으며, 태국 공포물 ‘셔터’ ‘샴’ 등을 만든 반종 피산다나쿤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이에 싸와니 우툼마는 “저는 촬영 전 나홍진 감독의 ‘곡성’을 봤다. 대단한 두 분이 힘을 합쳤기 때문에 저는 촬영 전부터 ‘이 영화는 무조건 대박’이라는 얘기를 많이 했었다”며 “지금 제가 스포일러 방지를 위해 많은 얘기를 할 수 없지만 ‘랑종’은 호러영화 이상의 감정을 관객에게 전달한다고 본다. 특히나 인간의 어두운 부분을 전달한다고 본다"는 생각을 전했다.
이달 14일 국내 개봉한 '랑종'은 어제(18일)까지 누적 관객수 55만 8552명(영진위 제공)을 동원했다.
이어 그녀는 “‘랑종’이 다른 영화와 다른 것은 블로킹에 신경을 안 쓰고 (배우들을) 연기하게 했다는 게 장점이다. 보통 영화 촬영을 하면 배우의 위치까지 디테일하게 잡혀 있다. (다른 배우를 가리지 않기 위해) 그곳에 서서 연기해야 하는데, ‘랑종’은 밀착 기록처럼 보이기 위해 자유롭게 했다. 저는 카메라맨, 보조 카메라맨과 항상 함께 있었기 때문에 같이 의견을 나누며 연기했다”라고 촬영 당시를 떠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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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쇼박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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