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에인절스의 ‘투타 겸업’ 선수 오타니 쇼헤이(27)가 올스타 여운을 떨쳐내고 대포를 가동했다.
오타니는 1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에인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시애틀 매리너스와 홈경기에서 시즌 34호 홈런을 터뜨렸다.
여전히 오타니가 메이저리그 통틀어 홈런 부문 선두를 질주하고 있는 가운데 올해 메이저리그 올스타 휴식기 이전인 지난 10일 시애틀 원정 이후 9일 만에 대포를 가동했다.
![[사진] 오타니는 2021년 7월 1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에인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시애틀 매리너스와 홈경기에서 시즌 34호 홈런을 터뜨렸다.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1/07/19/202107191413774141_60f50aaec19e6.jpg)
MLB.com은 “투타 겸업 스타 오타니가 올해 메이저리그 올스타 홈런 더비, 올스타 경기 참가 후 여운에 대한 우려를 떨쳐냈다”고 주목했다.
오타니는 올스타 휴식기 이후 지난 17일 시애틀전에서 5타수 1안타 2타점 2삼진에 그쳤다. 18일 시애틀전에서는 5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삼진만 4차례 당했다. 하지만 이날 2번 타자로 선발 출장한 오타니는 홈런 한 방을 포함해 3타수 2안타 2타점 맹타를 휘둘렀고 볼넷까지 2개를 골라 4출루 경기를 했다.
MLB.com은 “올스타전 이후 두 경기에서 삼진만 6차례 당하고 10타수 1안타에 그쳤지만 마지막 타석에서는 편안해 보였다”고 했다. 오타니는 이날 팀이 2-7로 끌려가던 9회말 마지막 기회에서 2점 홈런을 터뜨렸다.
비록 팀이 4-7로 패하며 그의 타격감 부활은 빛바랬지만 조 매든 에인절스 감독은 “오타니의 메카닉이 최근 좋지 않았지만 제레미 리드 타격 코치와 함께 타석에서 더 나은 밸런스를 잡기 위해 노력했다”고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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