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퇴할 이유無" 서장훈, 동생위해 '고등학생→공무원=생계' 택한 사연에 '씁쓸' [Oh!쎈 종합]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1.07.19 23: 57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 서장훈이 동생을 위해 고등학생 자퇴를 택한 사연을 안타깝게 바라봤다.
19일 방송된  예능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 다양한 이야기가 전파를 탔다. 
이날 첫번째 사연자가 방문했다. 고민녀는 “수년간 상담원으로 근무 중, 상담원을 무시하는 사람이 너무 많다”면서 인신공격에 폭언을 들으며 일하기 힘들다며 고충을 전했다.

급기야 “너희 엄마가 너 낳고 미역국 먹였냐고, 흥분한 남자들은 날 찾아와서 죽여버린다고도 했다”며 상상초월한 진상고객들의 유형을 전했다. 그러면서 “너무 화가나서 공터로가 소리지른 적도 있다”고 해 안타까움을 안겼다. 
무엇보다 성희롱적인 발언을 들었다고 하자 두 보살은 “미친 사람 많다”면서 분노, 녹음되고 있음을 강조하라 조언했다. 하지만 고민녀는 “녹음해도 똑같다”고 하자, 서장훈은 “그대로 대처가 안 됐기 때문”이라며 분노했다. 
이수근은 “엄연히 언어폭력”이라 했고 서장훈도 “내 가족같은 사람인데 이게 말이 됩니까, 우리 모두 다 조심해야한다”면서 “서로 가족이다 생각하고 귀하게 여겨야한다”고 목소리를 녹였다. 
한 남성 사연자가 방문했다. 그는 “최근 새로운 일을 시작하려는데 누나와 여자친구가 반대한다”면서 새로운 일로 네일숍 창업을 꿈꾼다고 했다. 
계기를 묻자 그는 “미용학원에서 상담업무를 주로 해, 무료 시술을 해주니 반응이 좋았고 빠져들었다”고 했다.급기야 자격증도 여섯번 만에 합격했다고. 발톱 무좀으로 모델 자격 미달까지 됐었으나 5전6기로 자격증을 땄다고 했다. 
서장훈은 “너만의 차별점이 있냐”고 묻자, 그는 내공을 더 쌓을 것이라면서 그 동안 해온 것을 공개,서장훈은 “잘 했지만 ‘우와’는 아니다”면서 “네일숍 회원권 끊는 여자 많이 봐, 요즘 네일 트랜드와는 좀 약하다”고 했다.
특히 한 명당 2시간이 걸려 하루 3명 정도 밖에 손님을 못 받는단 말에 서장훈은 “네일숍 창업 반대할 생각은 없지만 사업적으로 봤을 땐 잘 될까, 가능성이 높아보이지 않다”면서 창업의 의미를 다시 생각하길 조언했다. 
그러면서 “오로지 널 위해선, 취미로만 하는 건 어떨까 싶다”꼬 하자 그는 “태어나 하고싶은 일이 이것이 처음”이라며 네일숍 창업에 진심인 모습을 보였다.
이미 장소까지 알아봤으나 교통사고에 코로나19까지 터진상황을 전하자두 보살은 “그게 바로 하지 말란 얘기, 하늘에서 말린 것”이라고 이를 말렸다. 특히 서장훈은 “지금까지 많은 사람 만나, 관상 좀 보는데 네 얼굴엔 사업이 없다, 널 위해서 해주는 얘기“라며  뼈침을 날렸다. 
마지막으로 한 사연자 어머니는 “딸이 고1인데 자퇴를 하겠다고한다,학교 안 다는 대신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겠다고 한다”며 고민을 전했다. 급기야 6살 터울인 동생을 위해 예고 뒷바라지까지 하고 싶다고 하자 두 보살은 “왜 네가 부담을 갖냐”며 안타까워했다. 
 그러면서 딸에게 “엄마 가슴에 못 박는 것, 학교 졸업해도 공무원 도전은 얼마든지 할 수 있다”면서 “자퇴할 이유가 하나도 없다”며 딸을 말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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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무엇이든 물어보살’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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