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LA, 이사부 통신원] 토론토 블루제이스에서 류현진(34)을 가장 잘 따르는 알렉 마노아(23)가 어처구니 없는 부상으로 결국 부상자 명단 신세를 지게 됐다.
찰리 몬토요 토론토 감독은 20일(한국시간) 뉴욕 버팔로의 임시 홈구장인 세일렌 필드에서 벌어질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홈시리즈 첫 경기를 앞두고 21일 경기 선발로 예고된 마노아가 출전하지 못한다고 알렸다.
마노아는 지난 17일 내린 비로 미끄러워진 세일렌 필드 덕아웃 계단을 내려오다 미끄러졌는데 이후 허리 쪽에 통증을 느꼈고, 이날까지 상태가 호전되지 않아 결국 보스턴과의 홈 2차전 등판을 포기했다.
![[사진]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알렉 마노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1/07/20/202107200854772869_60f610edaa3d8.jpg)
몬토요 감독은 "마노아의 공백이 딱 한 번으로 끝났으면 좋겠다"고 했지만 결국 그를 10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올렸다. 지난 17일부터 소급적용한다.
토론토는 마노아를 대신해 트리플 A팀에서 토마스 해치를 콜업했다. 21일 보스턴과의 홈 2차전에서 마노아 대신 해치가 선발로 나설 것으로 보인다.
마노아는 지난 5월 28일 뉴욕 양키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빅리그에 데뷔해 8경기에 선발 출전하며 2승1패 평균자책점 2.90을 기록하고 있는 유망주다.
토론토의 이번 주 초 보스턴과의 홈 3연전은 세일렌 필드에서 치르는 마지막 경기다. 토론토는 이번 주말 뉴욕 메츠, 다음 주 초 보스턴 원정을 마친 뒤 오는 7월 31일 캔자스시티 로열즈와의 홈경기부터 캐나다 토론토의 로저스 센터에서 홈경기를 갖는다. /lsboo@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