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현 행복한 가족 투어 소개한 美기자, "피곤하다면서 웃는다"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21.07.20 13: 31

가족이라는 든든한 지원군이 생긴 김광현(세인트루이스)의 얼굴에 웃음꽃이 떠나지 않는 듯 하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를 취재하는 ‘벨빌 뉴스 데모크랏’의 제프 존스 기자는 20일(이하 한국시간), SNS에서 김광현과의 짤막한 인터뷰를 게재했다.
김광현은 현재 가족들과 함께 지내고 있다. 지난 18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홈 경기(6이닝 무실점) 때 가족들이 처음으로 세인트루이스를 찾았고 구단도 전광판으로 가족들을 소개하며 이들을 환영했다.

[사진] 세인트루이스 김광현 2021.07.18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광현은 이날 경기 후 “가족들보다 타자들과의 승부에 집중했다”고 말하며 가족들을 의식하지 않는 듯 했지만 가족들과 ‘집밥’을 먹는다는 사실에 화색이 돌았다.
가족들이 처음 세인트루이스라는 도시에 왔으니 김광현이 가족들의 시티 투어 가이드 역할을 했다. 존스 기자는 “김광현이 오늘 오전 가족들과 함께 ‘시티 뮤지엄’에 가서 재밌게 시간을 보내고 왔다고 했다”라면서 그러더니 웃으면서도 ‘정말 피곤하다’ 방망이를 지팡이로 사용하는 시늉을 했다”라며 행복한 김광현을 표현했다.
21이닝 연속 무실점, 그리고 7월 메이저리그 선발 유일의 평균자책점 ‘0’을 기록 중인 김광현, 7월 ‘이 달의 투수’ 수상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다. 김광현은 기세를 몰아가려고 한다. 23일 시카고 컵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5경기 연속 승리, 시즌 6승에 도전한다. /jhrae@osen.co.kr
[사진] 부시스타디움 전광판에 소개된 김광현의 가족. 세인트루이스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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