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런 6방 허용' 토론토, '지구 1위' 보스턴에 대패...4연승 끝 [TOR 리뷰]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21.07.20 11: 41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보스턴 레드삭스에 대패를 당했다.
토론토는 2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버팔로의 세일렌 필드에서 열린 보스턴과의 경기에서 4-13으로 패배했다. 최근 4연승 행진이 끊어졌다.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1위 보스턴은 이날 홈런 6방을 터뜨리며 토론토 마운드를 맹폭했다. 
보스턴은 1회 홈런 3방으로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선두타자 키케 에르난데스가 중월 2루타로 출루하자, 자렌 듀란이 좌월 투런 홈런을 쏘아올렸다. 듀란의 메이저리그 데뷔 첫 홈런.

[사진] 2021.7.20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1사 후 라파엘 디버스의 볼넷, JD 마르티네스의 중월 2루타, 알렉스 버두고의 볼넷으로 만루 찬스가 됐다. 헌터 렌프로가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그랜드 슬램을 터뜨려 순식간에 점수는 6-0으로 달아났다.
토론토는 선발 로스 스트리플링을 강판시키고, 앤서니 케이를 구원 투수로 올렸다. 스트리플링은 1아웃만 잡고 4피안타 6실점. 투수 교체 후, 보스턴은 2아웃에서 케빈 플라웨키가 중전 안타를 때렸다. 타순이 한 바퀴 돌아 에르난데스가 좌월 투런 홈런을 터뜨려 8-0을 만들었다.
보스턴은 2회 디버스가 솔로 홈런을 쏘아올렸다. 2사 1,2루에서 대니 산타나의 좌월 2타점 2루타가 터져 11-0으로 일찌감치 두 자리 점수를 올렸다. 산타나는 4회 솔로 홈런까지 터뜨렸다.
토론토는 4회말 무사 2,3루에서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의 3루수 땅볼, 랜달 그리척의 희생플라이로 2-12로 따라갔다. 카반 비지오의 솔로 홈런, 2사 만루에서 보 비솃의 투수 안타로 4-12까지 점수 차를 좁혔다.
보스턴은 6회 에르난데스가 좌월 솔로 홈런으로 자신은 멀티 홈런, 팀의 6번째 홈런을 기록했다. 스코어는 13-4가 됐다.
이날 보스턴은 14안타 13득점, 토론토는 11안타 4득점이었다. 홈런의 차이였다. 보스턴 선발 닉 피베타는 6⅔이닝 11피안타 4실점으로 8승째를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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